최근 중국 중앙방송 CCTV의 유명 사회자인 바이옌쑹이 베이징에서 신간발표회를 가졌다.

자신의 30대를 뒤돌아보면서 바이옌쑹은 “그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뺄셈이었다”면서 “일부 사람들은 20대 때 덧셈만 하고 뺄셈을 해야 한다는 것을 잊어버린다. 당신은 모든 일을 다 잘할 수 없고 잘하는 일도 전부 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오늘날 거둔 모든 성과는 그 때 했던 뺄셈에 달려있다. 나는 뉴스를 잘할 수 있었고 또한 이를 가장 잘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40대를 뒤돌아보며 바이옌쑹은 “마흔 살이 돼도 혼란스러웠다”면서 “물질의 풍족은 예상했던 행복을 가져다주지 않았다. 40대 사람들은 자신과 많이 대화하고 책을 많이 읽으면서 스스로 인생의 답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미 지천명에 접어든 바이옌쑹은 “쉰 살이 되면 매일 매일을 소중히 생각해야 한다”며 “이를 깨닫지 못하면 지나간 50년이 다 헛게 돼 버린다. 사실 50대가 아니라도 30대, 40대 때 이를 깨달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바이옌쑹은 두 번째로 중요한 것은 세계에 대한 호기심이라며 “과학자들의 수많은 위대한 발명은 처음부터 사명을 짊어지고 했다기 보다는 단순한 호기심에서 비롯됐고 이것이 바로 지금의 나를 스스로 독촉하고 세계에 대해 더 많은 호기심을 가지게 한다”고 설명했다.

연설의 마지막 부분에 바이옌쑹은 현장에 나와 있는 모든 사람들과 그의 18세 때를 뒤돌아보면서 “18세 때 어떤 경험을 했느냐가 향후 당신이 어떤 길을 걸을 지 결정할 것이다. 그 때 꼭 사진 한 장을 찍어 둬라. 그리고 어디에 가든 그 사진을 가지고 다니면서 ‘18살 때 되고 싶었던 모습이 지금의 이 모습인가?’하고 질문하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