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중국동방항공 장쑤유한공사는 승객들이 하늘 위 근거리에서 휘영청 밝은 달을 구경할 수 있도록 중추절 ‘달구경 항공편’을 출시했다고 전했다.

‘달구경 항공편’이란 중추절 당일 저녁 6시~자정(밤12시)에 출발해 승객들이 기내에서 창문을 통해 근거리에서 달을 구경할 수 있는 항공편을 말한다. 동방항공 장쑤 유한회사 마켓부의 한이(韓翊)는 “지상에서 달을 구경하는 것은 중추절 당일 날씨 조건의 제약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비행기는 비행 고도가 높고 대부분이 성층권에서 비행하므로 기상 상황의 영향을 비교적 덜 받는다”고 말했다.

예년의 데이터 통계에 따르면 중국에서 환영 받는 ‘달구경 항공편’ 목적지로는 베이징, 청두, 샤먼 등이었고, 외국에서는 방콕, 푸켓 등이 인기를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