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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철도도로연결 착공식…남북관계 지속적 완화에 기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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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china.org.cn | 송고시간: 2018-12-27 16:16:23

남북은 26일 북측 개성시 판문점에서 국경간 철도도로 연결사업 착공식을 거행했다. 현지 여론은 이번 조치는 정상회의 합의사항 이행에 대한 남북의 바람을 표명한 것이라며 반도의 지속적 긴장완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지시간 오전 10시(베이징시간 9시)에 열린 착공식에서 남북쌍방은 대표축사, 철도연결, 제막식 등을 진행했고 리선권 북측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김윤혁 북측철도성 부상, 조명균 남측 통일부 장관, 김현미 남측 국토교통부 장관 등 양측에서 각각 100명의 정부관료와 관계자들이 착공식에 참석했다.

 

김윤혁 부상은 착공식에서 오늘은 ‘역사적인 날’이라며 오늘 착공식은 민족경제의 균형적 발전, 동북아와 유라시아대륙의 번영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 넣을 것이고 쌍방은 통일의 기적소리가 반도에 울려퍼지는 그날까지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김현미 장관은 축사에서 철도는 시공을 단축시켜주고 남북민중의 마음의 거리를 좁혀준다며 이번 철도도로 연결을 통해 남북 각 분야 교류협력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축사 후에 김윤혁 부상과 김현미 장관은 침목 위에 기념사를 쓰고 악수를 나눴다.

 

이번 사업은 경의선과 동해선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경의선은 20세기 초에 건설되었고 남측의 서울과 북측의 신의주를 잇는 노선이었다. 동해선은 1930년대 주로 반도 동쪽 연해도시를 잇는 노선이었다. 1950년 6.25전쟁 발발 후 두 노선은 군사분계선 안과 그 주변구간이 심각하게 훼손되었다. 21세기 초 쌍방은 이 두 노선을 연결하자는데 합의를 한 바 있다. 이 두 노선은 2007년 시범운행을 한 바 있지만 남북관계가 악화되면서 양측 철도교통이 다시 중단되었다.

 

2018년 4월 두 정상은 남북정상회의에서 ‘판문점선언’을 채택했고 쌍방은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사업에 대해 의견을 같이 했다. 2018년 말, 쌍방은 일부구간에 대해 두 차례에 걸쳐 공동조사작업을 벌였다.

 

착공식에 참가한 김준형 한국 한동대학 국제정치학과 교수는 신화사 기자에게 남북철도 연결은 반도평화프로세스의 일환으로 전쟁으로 중단된 철도를 다시 연결하는 작업은 반도에 다시는 전쟁이 없도록 하겠다는 역사적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통일부도 이번 착공식은 남북이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협력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며 중대한 의의를 가진다고 전했다.

 

한국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착공식은 정식시공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며 구체적 문제에 대해 쌍방의 논의와 조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통일부는 이 사업은 반도비핵화 진전과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완화상황을 지켜보면서 구체적으로 실시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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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中国网
키 워드:[남북철도도로연결 착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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