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중국의 다음 첨단기술 기폭점은 농업?"

中国网  |   송고시간:2019-03-11 16:21: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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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매체는 농업 분야에 첨단 기술을 응용하는 ‘애그리테크’[AgriTech, 농업테크. 농업(Agriculture)과 ‘기술’(Technology)의 조합]가 중국에서 확산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광저우의 대형 드론 기업 XAG(極飛科技)는 효율적으로 농약을 살포할 수 있는 자동 드론을 개발했다. 이 드론은 신속히 보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알리바바는 안면인식 기술을 통해 양돈(養豚) 효율을 높이고 있다. 각 기업들이 애그리테크 분야에 발 빠르게 진출, 기술을 통해 참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XAG의 공동 창업주인 궁자친(龔槚欽)은 일본 닛케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첨단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해 농업 효율을 높이고, 재배에서 수확단계에 이르기까지 농가의 부담이나 수확시간을 줄이는 등의 결정을 지원하는 메커니즘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닛케이신문의 3월7일자 보도에 따르면 2007년 설립된 XAG는 농업용 드론 분야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XAG의 농업용 드론은 농지 형태와 풍향 등을 감안해 전자동화 방식으로 농약을 효율적으로 살포할 수 있다.

 

현재까지 XAG는 중국의 농기계 판매점 1,200개와 제휴해 이들 판매점을 통해 자사 드론을 이용하는 농가를 늘려 이미 120만 개가 넘는 농가와 계약을 맺었다. 앞으로 XAG는 빅데이터 업무에 따른 농업 효율화에 주안점을 둘 계획이다.

 

미국의 투자회사 아그펀드(AgFunder)의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의 농업과 식품 스타트업 기업이 2017년 18억 달러의 자금조달에 성공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특히 중국의 3대 IT 공룡기업 알리바바, 톈센트, 바이두가 전체의 40% 이상을 투자할 정도로 농업과 식품 스타트업 기업의 고성장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