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정부 "강원산불, 국가재난사태 선포"…산불 피해 늘어나

中国网综合  |   송고시간:2019-04-10 13:54: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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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한국 정부는 이번 강원산불로 사망자와 부상자가 각각 1명 발생했고 큰 재산상의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고 한국 연합뉴스가 8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당일 오전 6시(현지시간)를 기준으로 주택 478채가 불에 탄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 외, 창고 195동, 비닐하우스 21동, 기타 농업시설 60동, 농림축산기계 434대, 축사 61동, 학교 부속시설 9곡, 상가•숙박 등 근린생활시설 54동, 기타 건물 49동, 공공시설 138동, 관람시설 168개, 캠핑리조트 46곳, 가축 4만1천520마리도 소실됐다.

  

이재민은 현재 총 829명이 발생했다. 이들은 마을회관, 학교, 경로당, 연수원, 요양원 등에 분산해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일 발생한 강원도 산불은 기본적 진화까지 11시간이 걸렸다. 5일 오전, 한국 정부는 이번 화재를 국가재난사태로 선포하고 위로품 전달 및 재정 지원 조달에 만전을 기했다.

  

이번 강원도 산불은 고성 원암리 지역 한 주유소 인근 전봇대에서 시작된 불이 거센 바람을 타고 인근 야산으로 옮겨 붙으면서 시작됐다고 한국 뉴스1은 전했다. 고성군은 한국 서울과 160km 떨어진 동북 지역이다.

  

6일, 문재인 한국 대통령은 강원 속초와 고성, 강릉, 인제, 동해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특별재난지역에는 피해 주민의 생활안정을 위해 인명피해 구호금, 이재민 생계비, 주거비, 구호비, 교육비 소요 등에 국비 70%가 지원된다고 한국 아시아경제는 전했다.

  

지난 6일 오전, 이낙연 한국 총리는 제2차 강원도 산불 관계 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잔불 정리, 이재민 돕기, 특별재난지역 선포, 복구 지원, 제도적 보완 등 5단계 대책을 주문하고, 단계별 논의 시점까지 제시하면서 한국 국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한국 뉴시스는 전했다.

 

한편 재난 구호에 필요한 행정, 금융, 의료비용을 정부 예산으로 지원 받을 수 있도록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야한다는 이 총리의 제안은 받아들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