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서 중국으로…중국 유실 문화예술품 '귀가길'

中国网  |   송고시간:2019-04-10 15:32: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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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6점(세트) 중국 유실 문화예술품이 9일 이탈리아 밀라노의 말펜사 공항에서 중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에 실렸다. 이로써 해외서 오랫동안 방랑하던 중국 문화재들이 정식으로 귀향길에 올랐다.


공항 화물운송회사 직원들은 8일, 796점의 문화재를 규격에 따라 컨테이너에 실으면서 비행기 탑재를 준비했다. 현지시간 9일 15시20분(베이징 시간 9일 21시20분), 문화재들을 운반하는 중국국제항공 여객기는 밀라노를 출발했고 베이징 시간 10일 아침, 베이징에 도착 예정이다.


2007년, 이탈리아 문화재 헌병대는 본국 문화재 시장에서 일부 불법적으로 유실된 중국 문화예술품을 발견하고 압수했으며 이탈리아 국내 사법심판프로세스를 가동했다. 중국국가문물국은 관련 소식을 접하고 이탈리아 문화유산 주관부서에 연락해 유실 문화재의 반환 업무를 전개했다. 10여 년의 과정을 거쳐 이탈리아 법원은 최종적으로 중국 측에 796점의 문화예술품을 반환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이는 최근 20년 이래, 가장 큰 규모의 중국 문화예술품 반환 사건이다.


올해 3월23일, 양국 지도자가 함께 있는 자리에서 중국-이탈리아 양측 대표는 798점의 중국 유실 문화예술품 반환 증서를 교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