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원 2곳, 세계지질공원 네트워크에 등재

中国网  |   송고시간:2019-04-23 11:17: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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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열린 유네스코 집행이사회 회의에서 중국의 주화산(九華山) 지질공원과 이멍산(沂蒙山) 지질공원을 세계지질공원 네트워크에 등재하는 것을 승인했다.


유네스코는 17일 공고를 통해 중국, 칠레, 크로아티아, 에콰도르, 스페인, 노르웨이, 페루 등 7개국의 지질 유산 8곳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네트워크에 등재한다고 발표했다. 중국의 지질공원은 두 곳이 포함됐다. 이로써 세계지질공원 네트워크에 등재된 공원은 147개로 늘어났다. 이들 공원은 세계 41개국에 분포돼 있다.


안후이성 츠저우(池州)시 칭양(青陽)현 경내에 있는 주화산 지질공원은 중국의 4대 불교 명산 중 하나로 불교문화와 기이한 자연경관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화강암의 수직 절리가 발달한데다 장기간 비의 침식과 풍화 등 외부적인 작용으로 인해 깎아지를 듯이 험준하고 가파른 기이한 봉우리와 절벽이 겹겹이 솟아있고, 기암괴석들이 즐비한 화강암 산지 지형을 이루고 있다.


산둥성 린이(臨沂)시에 있는 이멍산 지질공원은 멍산(蒙山), 쫜스(钻石), 다이구(岱崮), 멍량구(孟良崮), 윈멍후(云蒙湖)의 5개 단지로 이루어져 있다. 단지 내에는 가장 오래된 지층과 시생대 대규모의 관입암류가 중국 북방 초기 지각 형성 진화의 역사를 기록하고 있다. 이곳에는 또 중국의 가장 오래된 킴벌라이트형 다이아몬드 초생 광상이 있어 이제까지 180만 캐럿의 다이아몬드를 캐냈다. 특이한 지형 경관을 자랑하는 이곳은 ‘다이구 지형(Daigu, geomorphology)’의 명명지로 뭇 산들이 운집해 장관을 이루고 있다.


한편 유네스코 집행이사회 회의에서는 중국 푸뉴산(伏牛山) 지질공원과 싼칭산(三清山) 지질공원, 타이산 지질공원의 확장 계획 신청을 승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