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정상회담, 무역협상의 실질적 문제에 입장 같이하지 못해

中国网综合  |   송고시간:2019-05-28 13:24: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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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방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도쿄 영빈관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양측은 미일동맹관계를 재확인했지만 미일 경제무역협상 가운데 양측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실질적 문제에 대해서는 입장을 같이하지 못했다.

  

이번 회담은 아베 총리와 트럼트 대통령이 진행한 11번째 정상회담이다. 약 3시간에 걸린 회담 후, 아베 총리는 공동기자회견에서 "레이와 시대에 있어서도 미일은 진실된 글로벌 파트너로서, 지역과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을 주도해 나아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일본 기업들이 미국에 새로운 240억 달러의 투자를 결정했고, 이로 인해 4만5천명의 추가 고용을 만들어냈다"며 일본의 경제적 기여를 강조했다. 아울러 미일 경제관계는 윈윈 형태로 크게 발전해 나아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미일 무역협상과 관련해 그는 "오늘 회담에서 미국과 일본이 윈윈할 수 있는 형태로 조기 달성될 수 있도록, 미일의 신뢰관계에 기초하여 논의를 더욱 가속시킬 것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적자가 믿을 수 없을 만큼 크다며 "일본과는 수년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큰 무역의 불균형이 있어서 일본의 이익이 돼 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양국 간의 무역 협상에서 쌍방에 이익이 되는 합의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미국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와 관계없다. TPP는 미국의 자동차 산업을 파괴할 것이고 미국은 TPP에 구속돼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의 초청을 받은 트럼프 대통령은 25일부터 4일간의 일본 방문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