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대표, 이번 주 독일 베를린서 회동…한미 실무 협상 조율

中国网  |   송고시간:2019-07-10 09: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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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북측이 지난 6월30일 판문점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데 이어 비핵화 실무 협상 행보에 박차를 가하면서 한미 대표들이 이번 주 독일에서 회동해 북미 실무 협상을 조율한다고 한국 KBS가 보도했다.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는 9일 브뤼셀 일정을 마치고 10일부터 독일 베를린을 이틀간 방문한다. 이도훈 한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9일부터 12일까지 베를린을 방문한다. 두 사람은 이 기간에 만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측 최고 지도자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만났을 때 2주 내지 3주 이내에 북미 실무 협상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협상 시작 전에 양측은 우선 회의 장소와 의제 등 구체적인 사안을 확정해야 한다. 한미가 이와 관련한 문제를 조율할 것으로 예측된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유럽의 몇 개 도시가 북미 실무 협상 장소로 거론되고 있다. 북미 또는 남북과 미국이 비건 대표의 유럽 방문 기간에 비밀리에 접촉해 관련 사안을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일각에서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