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중소상인 수십명, 일본 제품 불매 운동 참여

中国网  |   송고시간:2019-07-17 15:37:55  |  
大字体
小字体

한국 중소상인 수십 명이 수도 서울에서 모여 일본 제품 불매 운동 참여를 밝히면서 일본의 대한국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를 규탄했다.


김성민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공동회장은 “오늘부터 전국 자영업자들이 모든 일본 상품에 대한 불매운동을 전개할 것”이라며 “아베 정권과 일본 정부가 각성하고 무역보복 조치를 철회할 때까지 일본 제품에 대한 무기한 판매 중단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일본이 이달 초, 대한국 수출 규제를 발표함과 동시에 한국 민중의 분노가 들끓어 올랐다. 한국 정부는 ‘한국 대법원이 제2차 세계대전 기간,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해 일본 기업이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고 판결한 것과 관련해 일본이 보복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국 민중 수천 명은 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를 통해 ‘일본 제품 불매, 일본 여행 자제, 2020년 도쿄 올림픽 보이콧’을 호소했다.


한편 일본은 “수출 규제의 원인은 양국 신뢰 관계의 훼손에 있다”며 보복설을 부인했다.


한국 산업부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23~24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WTO 일반이사회에서 일본 수출 규제 조치가 정식 의제로 논의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한국 청와대는 지난 주, “UN안보리 혹은 기타 국제 기구가 나서서 한국과 일본의 수출 규제 상황을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