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상무부 "중미경제무역협상 실무팀, 8월 집중 협상 전개할 것"

中国网  |   송고시간:2019-08-02 10:05: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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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가오펑(高峰)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중미경제무역협상 실무팀은 밀접한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9월로 예정된 수석대표 회동을 위해 양측 실무팀은 8월에 집중적으로 협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오 대변인은 당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제12차 중미경제무역 고위급 협상은 지난달 30일~31일 상하이에서 개최돼 양측은 9월에 다음 차례 고위급 협상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가오 대변인은 "이번 협상에서 양측은 두 가지 문제를 놓고 논의를 했다"면서 "첫째, ‘과거를 어떻게 볼 것인가’ 즉, 주로 협상 중단의 원인을 검토하고 일부 중요한 경제무역문제에 대한 입장을 규명하는 것이다. 둘째,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 즉, 다음 단계의 협상 원칙, 방법 및 시간표를 명확히 하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일부 미국 측의 압박 발언과 관련해 가오 대변인은 "중미경제무역협상은 평등과 상호존중의 기초 위에서 전개해야 한다"며 "미국 측이 협상에 유리한 일을 많이 하고 성의과 선의를 보여줌으로써 양측 협상을 위해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 주길 바란다. 이는 중미 양국 국민과 세계 국민의 이익에 부합하다"고 피력했다.

  

이어 그는 "중국 측은 시종일관 중미 양국은 경제분야에서의 공동이익이 분쟁보다 많고 양자 경제무역 협력의 본질은 호혜상생"라며 "협의가 언제 달성될지는 양측의 협상 진전에 달려 있고 특히 미국 측의 성의에 달려 있다. 미국 측은 중국 측이 거듭 강조한 핵심우려를 적절하게 해결하고 중국 측과 함께 평등과 상호존중의 기초 위에서 해결법을 찾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가오 대변인은 "이번 협상이 상하이에서 열리게 된 것은 협상을 진행하는 데 양호한 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도 이를 뒷받침한다"며 "상하이는 이번 협상의 순조로운 진행에 강력한 보장을 제공했으며 상하이의 개방·포용·다차원적 특징은 협상에 좋은 분위기를 조성했다. 향후 협상 장소 선택은 구체적 상황에 따라 양측 실무팀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