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애니메이션 '나타' 입소문 타고 글로벌 극장가 강타…외신,"중국전통문화에서 영감 얻어"

中国网  |   송고시간:2019-08-02 14:20: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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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일 오후 2시 기준으로, 중국산 애니메이션 ‘나타(Ne zha)’의 흥행수입은 15억 4천만 위안을 넘어서면서 ‘몽키킹 영웅의 귀환’를 제치고 중국 국산애니메이션의 흥행 신기록을 세웠다. ‘나타’는 또 ‘몽키킹’의 기록을 후, 디즈니가 출품한 ‘쥬토피아’가 세운 중국 본토 애니메이션 최고 흥행수입(15억 3천만 위안)도 갈아치우며 중국 최고 흥행 애니메이션 영화가 되었다.

 

‘나타’의 개봉으로 중국 국내 애니메이션 영화시장이 술렁대기 시작했고, 글로벌 영화산업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잡지 ‘애니메이션 매거진(Animation Magazine)’과 미국 저명 영화잡지인 ‘종합예술(Variety)’ 홈페이지 등 관련 업계도 ‘나타’의 흥행성적을 보도했다.

 

나타는 중국 고대 신화 속의 인물이자 도교호법신으로 여러 고전작품에서도 자주 등장한다. ‘나타’는 대체적으로 중국소설 ‘봉신연의’를 근거로 창작되었다. 소설에서 나타는 상나라 사람으로 용왕에 대항하는 바람에 유명세를 떨쳤다.

 

‘나타’는 나타를 주인공으로 하는 첫 번째 영화가 아니다. 올 여름 ‘나타’가 전 국민의 열정을 일깨워 준 상황에서 과연 새로운 흥행기록을 세울 수 있을까?

 

홍콩 유력일간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과거 애니메이션과 비교해 보면 ‘나타’ 속 등장인물의 관계에서 현대적 의미를 찾아볼 수 있다며 이 영화에서 나타는 반항기가 넘치지만 정직한 젊은이의 축소판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 외신은 중국의 신화 이야기가 이 영화에 모티브를 제공했다고 전했다.

 

싱가포르 연합조보 홈페이지 7월 30일 보도에 따르면 ‘나타’는 7월 26일 개봉 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 영화는 중국 신화에서 모티브를 찾았고, 나타는 ‘태어나자마자 악마가 되지만 역경을 뚫고 끝까지 간다’는 젊은이의 성장기를 그리고 있다.

 

2015년부터 중국은 수준 높은 극장판 애니메이션이 증가하기 시작했다고 보도는 전했다.

 

러시아위성통신사도 중국 신화가 중국 애니메이션에 모티브를 제공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