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교부, 트럼프 대통령의 홍콩 문제 발언에 대응

中国网  |   송고시간:2019-08-20 13:43: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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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홍콩 문제를 어떻게 처리하느냐가 향후 미중 경제무역협상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해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9일 정례 브리핑에서 "홍콩의 일은 순전히 중국의 내정"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에 '홍콩은 중국의 일부분이다. 그들 스스로가 해결해야 한다. 그들은 조언이 필요하지 않다'고 말한 바 있다. 미국이 말한 대로 행하기를 바란다"고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전에 홍콩 문제가 매우 인도적인 방식으로 해결되는 것을 보고 싶다면서 만약 중국이 폭력을 행사한다면 그것은 미중 경제무역협상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겅 대변인은 홍콩에서 시위와 폭력범죄가 두 달 넘게 이어지면서 홍콩은 법치, 사회질서, 경제민생, 번영안정과 국제적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며 "사실이 증명하듯이 법치와 질서가 없는 이른바 민주와 자유는 무정부주의와 사회 동란만 초래하고 결국에는 많은 대중의 이익을 해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현재 홍콩이 가장 시급하고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임무는 법에 따라 폭동을 진압하고 질서를 회복하는 것이라면서 중국 중앙정부는 캐리 람 행정장관이 법에 의거해 시정을 펼치고 홍콩 경찰이 엄정하게 법을 집행하며 폭력범죄자들은 법에 따라 처벌하는 것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미 경제무역협상과 관련해 겅 대변인은 중국은 일관되고 명확한 입장을 가지고 있다면서 양국 정상이 오사카 정상회담에서 달성한 공감대를 성실히 이행하고 상호 존중과 평화적으로 상대를 대하는 기초 위에서 대화와 협상을 통해 서로가 받아들일 수 있는 해결책을 찾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