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한일 외무장관 회견

中国网  |   송고시간:2019-08-21 10:49: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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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왕이(王毅) 국무원 위원 겸 외교부장은 베이징에서 제9차 중일한 외교장관 회의 참석 차 중국을 방문한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 강경화 한국 외교부 장관을 각각 회견했다.  

  

고노 외무상과의 회견에서 왕 부장은 "중일관계의 진일보 개선을 통한 발전성과는 쉽게 이루어진 것이 아닌 만큼 양측은 이를 소중히 여겨야 한다"며 "양측은 긴밀한 소통을 유지해 다음 단계의 고위급 정치 왕래에 필요한 조건과 양호한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 또한 양측은 다자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모든 형식의 보호주의와 일방주의를 반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왕 부장은 중국은 중일 간에 민감한 문제에 대한 원칙과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며 양측은 위험 방지를 강화하고 의견차를 건설적으로 처리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고노 외무상은 일본은 중국과 긴밀히 협조하고 다음 단계의 고위급 정치 왕래가 긍정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왕 부장은 중국은 미국이 본 지역에서 중거리 미사일을 배치하고자 하는 의도에 대한 원칙과 입장을 분명히 표명했다고 전했으며 고노 외무상은 일본은 계속 전수방위(專守防衛 공격을 받을 경우에만 방위력 행사 가능) 정책을 고수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강 장관과의 회견에서 왕 부장은 "중한관계는 양호한 발전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한국이 '일대일로' 공동 건설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제3자 시장을 공동으로 개척하며 자유무역협정 2단계의 협상을 가속화하기를 바란다. 현재 양측은 특히 첨단기술과 혁신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야 하고 다자 틀 내에서 긴밀한 협조를 전개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중일한은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을 공동 수호해야 한다"면서 "한일이 대화를 통해 분쟁을 해결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 장관은 한국은 중국과 함께 한중관계의 범위와 심도를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 장관과 왕 부장은 또 반도문제를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