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창, 강경화-고노 외교장관 회견

中国网  |   송고시간:2019-08-23 11:21: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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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오전, 리커창(李克強) 중국 국무원 총리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제9차 중일한 외교장관 회의 참석 차 중국을 방문한 강경화 한국 외교부 장관과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을 회견했다.

 

리 총리는 중일한 외교장관 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하면서 "올해는 중일한 협력 가동 20년이 되는 해"이라며 "삼국은 지역적으로 가깝고, 인문이 서로 통하며, 경제 상호보완성도 강하고, 협력의 잠재력이 크다. 세계경제의 불안정성이 커지고 글로벌경제가 강력한 하행리스크에 직면해 있는 오늘날, 중일한 협력은 자신의 발전은 물론이고 지역과 세계경제에 '안정기'와 '추진기' 역할을 발휘할 것이다. 중국은 한일과의 협력을 고도로 중시하고 있고, 한일과 함께 삼국 협력이 더 높은 단계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리 총리는 "중일한 협력은 눈부신 성과를 거뒀고 그 중요성과 필요성 또한 더욱 돋보인다"며 "삼국은 규칙에 기반하고 세계무역기구를 핵심으로 한 다자체제를 수호하면서 전면적이고 높은 수준의 중일한 무역협정이 조기에 타결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무역과 투자의 자유화와 편리화를 추진해야 한다. 또한 삼국은 과학기술 혁신을 공동 추동하고 발전기회와 혁신성과를 공유하며 발전번영을 함께 추진하면서 동아시아 협력이 앞으로 향해 발전해 나가도록 힘써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또 삼국은 지역의 평화안정을 함께 지키고 정치를 통한 반도문제 해결을 추진하며 반도의 비핵화와 지역내 지속적 평화에 적극적인 기여를 해야 한다"며 "인적왕래를 긴밀히 전개해 3국 국민들의 상호 이해 증진을 도모하고 삼국 협력의 민의의 기초를 튼튼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번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는 긍정적인 성과를 거뒀고 다음 단계의 삼국 협력을 계획했다"며 "한국은 연내 중국에서 열릴 예정인 한중일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고 역내 평화안정 및 발전에 기여할 것이다. 한중관계는 양호한 발전을 이어가고 있고 한국은 한중 미래의 협력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고 피력했다.

  

고노 외무상은 "일중한 외교장관은 미래지향적이고 실무적 협력을 전개하는 데 광범위한 공동 인식을 형성했다"면서 "일본은 연내 열릴 예정인 일중한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중국, 한국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다. 일중 양국의 고위급 왕래가 밀접해지고 있으며 각 분야의 협력 또한 지속적으로 심화되고 있다. 일본 측은 중국 측과 함께 양국관계가 장기적이고 건강하며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왕이(王毅)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도 이번 회견에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