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업종협회, 미중 무역 분쟁 고조 미 기업, 소비자에 피해 경고

新华网  |   송고시간:2019-08-26 09:24: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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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상공회의소 및 판매, 자동차, 석유, 농업 등 주요 업종협회가 23일 미중 무역 분쟁 고조가 미국의 관련 업계와 기업, 소비자들에게 불리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미중 양국이 조속히 협상 테이블로 돌아와 합의를 이뤄 무역분쟁을 종료하길 호소하는 내용의 성명을 잇따라 발표했다.


마이런 브릴리언트 미 상공회의소 부회장은 “미중 무역 분쟁 고조가 미국 경제에 큰 압박을 가져왔다”면서 “미중 관계가 더 악화되는 것을 보길 원치 않는다”고 성명에서 밝혔다. 그는 양국 정부에 협상 테이블 앞으로 돌아와 합의를 달성하길 호소했다.


미중무역전국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미국 관련 업종과 기업, 소비자들이 무역과 투자 정세 격화의 피해를 입게 될 것이다. 더 많은 피해를 입기 전에 관세 인상을 중단하고 미중 양국의 공동 이익에 부합하는 무역 협의를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미소매협회(NRF)의 데이비드 프렌치 선임부회장도 성명을 통해 현재 무역 분쟁이 고조되는 상황에서는 기업이 미래 계획을 세울 수 없다면서 “미국 정부의 방법은 효과를 얻지 못할 것이다. 미국 기업과 소비자들이 더 많은 관세 부담을 떠안아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미국석유업협회(API)는 성명을 통해 “미국 천연가스와 석유 등 에너지 분야가 무역전쟁으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음이 확연히 드러났다. 끊임없이 고조되는 미중 무역 분쟁은 미국 에너지 업종과 소비자에게 피해를 끼쳤다. 그 악결과는 미국 기업과 가정이 떠안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API는 미 정부에 조속히 중국과 무역 협의를 달성하고, 모든 추가관세 부과를 철폐하길 촉구했다.


미국자동차제조업협회(AAMA) 존 보즐라(John Bozzella) 최고경영자(CEO)는 첨예하게 대립하는 관세 조치가 미 자동차업종과 관련 분야에 피해를 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자동차제조업연맹(AAM)도 자동차업의 번영은 건강하고 경쟁력 있는 무역 환경이 필요하며, 추가관세 부과는 미국 소비자와 전체 자동차 업계에 피해를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대두협회(ASA)도 이날 성명을 발표해 “수 개월간 미국 대두의 대중국 판매가 거의 중단되다시피 하면서 미국 대두 농가에는 지난 1분기와 이번 분기의 대두가 적체돼 있다. 관세 조치가 계속 고조되면 미국 대두 농가가 처한 환경이 갈수록 악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ASA는 미중 양국에 추가관세 부과를 중단하고 무역분쟁의 해법을 찾길 호소했다.


수백 개의 업종협회를 대표하는 ‘자유무역을 지지하는 미국인(Americans for Free Trade coalition, AFT)’ 단체는 성명을 통해 “미국 농민들은 무역전쟁으로 인한 고통이 매주 격화되고 있다”면서 농장 파산율과 위약율이 상승하고, 농산물 가격이 하락하면서 무역 협의의 결핍에 대한 농민들의 좌절감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미국의 대중국 농산물 수출이 더 높은 보복관세에 직면함에 따라 미국 농민은 국제 시장 점유율 경쟁에서 점점 더 많이 불리한 위치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