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무역시험구 5번째 진용 확대…'1+3+7+1+6' 건설 신구도 형성

中国网  |   송고시간:2019-08-28 15:04: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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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중국이 자유무역시험구 6곳을 신설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진 이후 자유무역시험구가 어디에 신설될 지가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8월26일, 드디어 명단이 공개됐다. 국무원은 <중국 산둥(山東)∙장쑤(江蘇)∙광시(廣西)∙허베이(河北)∙윈난(雲南)∙헤이룽장(黑龍江) 자유무역시험구 총체 방안>을 발표했다.


<총체 방안>은 산둥, 장쑤, 광시, 허베이, 윈난, 헤이룽장 등 6개 성과 자치구에 자유무역시험구를 설립하는 것은 당 중앙과 국무원이 내린 중대한 결정이며, 신시대 개혁개방을 추진하는 전략적 조치라고 밝혔다. 아울러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을 지침으로 하여 새로운 발전 이념과 질적 발전을 견지해 국가 중대 전략에 주동적으로 서비스 및 융합하고, 대외 개방 총체적 전략 배치에 더 잘 서비스하여 자유무역시험구가 신시대 개혁개방의 새로운 거점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2013년 중국 첫 자유무역시험구가 상하이에서 출범한 이후 이번에 자유무역시험구 6곳 신설은 중국이 5번째로 자유무역시험구 진용을 확대하는 것이다.


상하이 리신회계금융대학 자유무역구 연구원 샤오번화(肖本華) 부원장은 8월26일 인터뷰에서 “5차 진용 확대를 통해 상하이 자유무역구를 필두로 연해에서 변경까지 ‘1+3+7+1+6’의 중국 자유무역구 건설 신구도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쑤닝금융연구원 푸이푸(付一夫) 선임연구원은 8월26일 “이번 확장 후 18개 자유무역구가 전국 각 주요 지역에 설치되면 동부-중부-서부가 조화롭게 연동하고, 육상-해상이 통합 발전하는 전방위의 수준 높은 개방 신구도를 구축하게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략적으로 볼 때 자유무역시험구 신설은 ‘일대일로’ 건설, 징진지(京津冀: 베이징∙톈진∙허베이) 협동 발전, 창장 경제벨트 발전, 광둥·홍콩·마카오 지역을 통합 경제권으로 묶는 ‘웨강아오 대만구(大灣區·Great Bay Area)’ 건설 등의 중대한 전략을 비롯해 서부 대개발, 동북 노후 공업기지 진흥, 중부 굴기, 동부 지역 선도 발전 등 지역 발전 전략에 이바지해 국가 차세대 개혁개방의 총체적 배치와 고도로 맞물린다”고 덧붙였다.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 경제연구부 류샹둥(劉向東) 연구원은 “신설하는 자유무역시험구는 각 지역의 입지와 발전토대를 접목해 대외개방 구도가 국제화 특징과 지역적인 특징을 구현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각 지역은 개방 과정에서 지역의 실정에 맞게 바이오 의약, 첨단제조, 인공지능, 해양산업 등 미래 지향적인 우위 산업 육성을 모색해 자유무역시험구가 신동력과 구동력을 전환하는 시범구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