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자국 기업에 '중국 철수명령'…中 외교부 "중미 경제 관계 끊을 수 없어"

中国网  |   송고시간:2019-08-30 11:29: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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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오펑(高峰) 상무부 대변인은 29일 중미 양국은 이익이 깊이 융합돼 있고 이미 서로 뗄래야 뗄 수 없는 긴밀한 관계를 형성했다면서 중미 양국의 경제 관계는 어느 누가 끊고 싶다고 해서 끊을 수 있는 게 아니라고 밝혔다.

 

최근 미 당국자들이 자국 기업에 중국 철수 및 대안을 찾으라는 명령을 내린 것에 대해 가오펑 대변인은 상무부 정례브리핑에서 이와 같이 답변했다.

 

가오 대변인은 “양국 경제 관계를 끊으려고 강행한다면 결과는 남도 해치고 자신도 해치게 될 것”이라면서 “이는 미국 기업과 국민의 이익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글로벌 산업사슬 공급망 안전도 위협하는 것으로 국제 무역과 세계 경제에 해를 끼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미 각계 인사들은 미 당국의 이와 같은 명령을 반대하고 나섰다. 미국 유통업계를 대표하는 전미소매협회(NRF)는 성명을 통해 “대안처를 찾는 것은 대가가 비싸고 긴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상공회의소도 “미국 기업의 재중국 투자는 양국 국민에게 도움이 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가오 대변인은 “중미 무역관계의 본질은 상호윈윈이며 양국은 제로섬 게임의 라이벌이 아닌 호혜상생하는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국은 미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의 기업이 중국에서 투자와 경영을 하는 것을 환영하며, 계속해서 양호한 비즈니스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