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리수용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회견

中国网  |   송고시간:2019-09-05 14:16: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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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왕이(王毅)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리수용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정치국 위원 겸 국제부 부장을 만났다.

  

왕 부장은 "올해는 중조 수교 70주년이 되는 해로 양측에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면서 "당시 양국의 선배 지도자들이 친히 맺은 전통적 우의, 국제정세의 변화와 시간의 시련을 견딘 경험은 양측의 공동 재산이 됐다. 오늘날, 시진핑 총서기와 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은 역사적 사명을 짊어지고 양당·양국 관계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우리는 양당·양국 최고지도자가 형성한 중요 공감대에 따라 책임을 다하고 중조 전통적 우정을 잘 유지하고 공고히 하면서 양국 각 분야에서 우호적 협력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김 위원장의 지도 아래, 조선노동당이 내세운 새로운 전략노선은 국가, 민족과 인민의 근본적 이익에 부합한다"면서 "조선은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이 노선을 따라 나아가 전략적 목표를 이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특색사회주의는 눈부신 성과를 거뒀고 갈수록 더 밝은 미래가 기대된다"며 "중국의 발전과 진흥은 대세에 순응하는 것으로 어떤 국가, 어떤 세력, 어떤 사람도 막을 수 없다는 것은 역사가 입증할 것이다. 중조 양측은 소통와 교류를 강화하고 이해와 신뢰를 증진하며 상호 지지하면서 공동 이익과 정당한 권익을 잘 지켜야 한다"고 피력했다.

  

리 부위원장은 "근년 들어, 김 위원장과 시 총서기가 수차례를 회동했고 조중관계의 발전에 명확한 방향을 제시했다"며 "조중 수교 70주년의 시점에서 왕 부장의 조선 방문은 양측이 양국 최고지도자의 공감대를 이행하는 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조선은 중국과 함께 각급 간의 왕래를 강화하고 실무적 협력을 추동하면서 조중 우호협력관계를 한층 더 발전시킬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선은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7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중국 사회주의 사업이 거둔 위대한 성과를 축하한다"며 "조선은 중국공산당과 정부가 홍콩, 타이완 등 중국의 핵심적 이익문제에 대해 취한 정책과 조치를 확고히 지지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양측은 또한 반도문제 등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