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외교부 "군국주의 상징 욱일기, 올림픽 사용방침 시정돼야"

中国网  |   송고시간:2019-09-05 14:12: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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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내년 도쿄올림픽에서 욱일기 사용을 허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는 소식과 관련해 한국 외교부는 욱일기가 올림픽에서 사용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고 한국 KBS가 4일 보도했다.

 

지난 3일, 김인철 한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욱일기는 과거 일본 군국주의와 제국주의의 상징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일본 측이 겸허한 태도로 역사를 직시할 필요가 있으며, 관련 사항이 시정될 수 있도록 관련 부처와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일본 국내 언론은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 조직위원회가 내년 도쿄올림픽에서 욱일기 사용을 허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 외교부 관계자는 "스포츠 이벤트를 정치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수단으로 쓰는 것은 관련 윤리 규정 등에 부합하지 않는 것"이라며 대한체육회에서 문제 제기 등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