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인 "'일대일로' 이니셔티브는 인류사회에 기여를 하는 것"

中国网  |   송고시간:2019-09-09 14:00: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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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인 대통령 외교통일안보특보가 중국망 기자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제3회 태화문명포럼이 7~8일, 베이징에서 개최됐다. 포럼에 참석한 문정인 대통령 외교통일안보특보는 중국망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이니셔티브는 인류사회에 기여를 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한일 간 무역마찰이 고조되면서 한일 간 갈등이 중일한 3국 협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지 않냐는 우려에 대해 문 특보는 "한국 정부는 동북아 3국 협력이 평화와 안정, 공동 번영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여기고 있고 양자 관계는 3자 협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중국의 '일대일로' 이니셔티브를 높이 평가하면서 "'일대일로'는 중앙아시아를 연결하고, 세계를 지향하며, 도로·항구 건설 등 프로젝트을 통해 연선국가의 동반 성장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며 "이 중요한 국제공공제품은 인류사회에 중요한 공헌이다"고 말했다.

 

한편 문재인 한국 대통령은 2017년 12월, 중국을 방문해 한국의 '신북방정책', '신남방정책'과 '일대일로'가 주창하는 '무역창통'이 맥을 같이한다면서 한중 기업이 제3국 시장을 개척하는 등 4개의 조치를 협력하기를 바라고 이 두 정책이 '일대일로' 이니셔티브와 연결될 수 있도록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문 특보는 "한국 정부는 현재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은 검토 단계"라고 설명했다.

 

또 문 특보는 중국의 개혁개방이 세계에 중국의 지혜와 역량을 기여했다고 진단하면서 "10여 년 전, 미국 리먼브러더스의 파산으로 100년 만에 찾아온 금융위기로 전 세계 자본주의가 공전의 도전에 직면했지만 중국은 자체 경제성장으로 세계를 위기에서 벗어나게 했고 그 과정에서 점차 세계무대의 중앙에 올라섰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그는 개혁개방 이후 중국은 세계 2위 경제체, 글로벌 화물무역 1위, 세계 1위의 외환보유국으로 발돋움해 또 하나의 경제 기적을 일궈냈지만 환경, 자원 등 문제에 봉착했다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바로 중국꿈을 실현하는 과정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