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교부, 미국의 압류 화웨이 화물 반환 조치 "위법성과 임의성 인정한 것"

中国网  |   송고시간:2019-09-11 16:34: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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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춘잉(華春瑩) 외교부 대변인은 10일,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미국 정부는 2년 전 무단으로 압류한 일부 통신장비를 화웨이에 반환했다”면서 “이는 사실상 과거 행위의 위법성과 임의성을 인정한 것이다”고 밝혔다.


화 대변인은 화웨이가 미국 정부의 압류 화물 반환 조치에 따라 올해 6월 미국 여러 정부 부처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철회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화 대변인은 “중국은 미국이 아무런 증거도 제시하지 못한 채 국가 역량을 남용해 특정 중국 기업을 탄압하는 것을 단호히 반대하고 이런 행위는 불명예스럽고, 부도덕하며, 미국이 일관되게 표방해 온 시장경제 원칙을 부정하는 것”이라면서 “이는 미국 자신의 이미지와 신뢰를 크게 훼손하고 각국 기업들과의 협력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은 최근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정부는 확실한 사실, 논리와 법률 조항을 근거로 한 상황이 아니라면 화웨이에 대해서 제한 조치를 취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미국이 각계 인사의 이성적인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가 안보의 잘못된 관행을 중단하고, 특정 중국 기업에 대한 무리한 탄압을 그만두고, 중국 기업이 미국에서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할 수 있도록 공평하고 공정한 경쟁과 비차별적인 환경을 제공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