朝 관리 "조미 실무협상, 좋은 만남 되기를 기대"

中国网  |   송고시간:2019-09-17 16:10: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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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외무성 미국 담당 국장은 16일 담화문을 통해 “가까운 몇 주일 내에 열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조미 실무협상이 좋은 만남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비핵화 협상 과정에서 안보와 발전에 대한 조선 측의 우려를 강조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이 국장은 조선중앙통신에 발표한 담화문에서 “미국이 대화와 협상을 통하여 문제를 해결하려는 입장을 거듭 표명하고 있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미국이 어떤 대안을 가지고 협상에 나오는가에 따라 앞으로 조미가 더 가까워질 수도 있고 반대로 서로에 대한 적의만 키우게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의 제도 안전을 불안하게 하고 발전을 방해하는 위협과 장애물들이 깨끗하고 의심할 여지 없이 제거될 때에라야 비핵화 논의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미 정상의 지난 6월 말 판문점 회동 이후, 양측 협상은 한동안 난항을 겪었다.

 

한편, 최선희 조선 외무성 제1부상은 지난 9일 담화를 통해 “우리는 9월 하순경 합의되는 시간과 장소에서 미국 측과 마주 앉아 지금까지 우리가 논의해온 문제들을 포괄적으로 토의할 용의가 있다”면서 “나는 미국 측이 조미 쌍방의 이해관계에 다 같이 부응하며 우리에게 접수 가능한 계산법에 기초한 대안을 가지고 나올 것이라고 믿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