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쑨완루 "정보 전파의 즐거움 만끽"

中国网  |   송고시간:2019-09-25 14: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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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망 장충잉(張瓊瑛) 기자


9월로 들어서면서 신중국 수립 70주년을 맞는 베이징은 축제 분위기로 들썩이고 있다. 각종 경축 행사가 잇따라 열리면서 많은 사람들이 일치감치 준비를 끝내고 연휴가 되면 즐거움의 바다에 풍덩 뛰어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방송인 쑨완루(孫婉露)는 국경절에 쉬거나 놀러가는 것에는 관심이 없는 듯 자신의 업무 스케줄표에 일정을 하나씩 추가하고 있다. 올해의 국경절은 그녀에게 특별하다. 중앙 중점 대외홍보 미디어인 중국망의 특파원인 그녀는 국경절 70주년 열병식 현장 보도를 할 예정이다.


통지를 받았을 때 너무 흥분돼서 그날 밤에 잠을 이루지 못했다고 그녀는 술회했다. 감격, 흥분, 긴장……여러 가지 감정이 한꺼번에 밀려왔다. 10년 전 대학 시절에 집에서 부모님과 함께 국경절 60주년 열병식을 시청하다가 10년 후에 톈안먼 광장에 서서 70주년 열병식 보도를 하겠다고 부모님께 호언장담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그녀는 꿈이 정말로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감동의 물결이 지나간 후에 긴장감과 부담감이 엄습했다. 쑨완루는 “요 몇 년 양회 보도를 비롯해 ‘일대일로’ 국제협력 고위급 포럼, 중국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 등등 크고작은 현장 보도를 많이 했지만 올해 국경절 열병식은 안절부절못하고 있다”며 “규모가 크고 내용이 많은데다 새로운 것들이 추가됐고 하이라이트도 늘었다. 이런 것들이 보도 능력을 시험한다”고 털어놓았다.


그들은 중국망 브랜드 프로그램 ‘중국 3분’ 스페셜편을 기획했다. 평상시 스튜디오에서 방송되는 프로그램을 행사 현장으로 옮겨야 하는 만큼 업무 난도가 확연히 증가한다. 프로그램 방송 시간은 3분밖에 되지 않지만 이 3분 안에 시청자들, 특히 외국 신세대 시청자들에게 중국의 열병식을 잘 소개해야 한다는 것이 그녀와 팀이 현재 직면한 최대의 도전이다.


2019년 9월, 중국망 영어 시사평론 프로그램 ‘중국 3분’ 기획자이자 평론원인 쑨완루(孫婉露)가 중국망 스튜디오에서 프로그램 녹화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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