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조목조목 설명…"中美, 서로 부당한 이득 취하지 않았고 떨어질 수 없다"

中国网  |   송고시간:2019-09-26 15:04: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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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24일, 왕이(王毅)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뉴욕에서 미중관계전국위원회와 미중무역전국위원회, 미국 상공회의소(USCC), 미국대외관계위원회(CFR)가 주최한 만찬에 참석했다. 왕이 부장은 기조연설을 발표하면서 데이터를 예로 들어 중미 양국이 서로 상대국의 부당한 이익을 취하지 않았으며, 서로가 떨어질 수 없다는 것을 조목조목 설명했다.


왕이 부장은 “수교 40년간 중미 양국은 서로 협력하는 과정에서 큰 이익을 얻었다”면서 “미국 경제가 급속하게 성장하면서 미국 가정은 생활비가 크게 줄었고, 미국 기업도 높은 수익을 얻었다”며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지난 40년간 양자 화물 교역액은 252배 증가했다. 미중무역전국위원회의 보고서에 따르면, 2009년~2018년 미국은 대중국 수출만으로도 110만 개가 넘는 일자리를 보장했다. 조사에 참여한 미국 기업 중 97%가 중국과 사업을 하면서 수익을 얻었다고 답했다. 중미 무역 덕분에 미국 1가구당 연평균 850달러가 절약됐다.


중미 무역갈등이 1년여간 지속되면서 양국은 모두 피해를 입었다. 추가관세 부과로 인해 미국 기업의 생산 코스트가 높아졌고, 미국 국내 물가가 올랐으며, 미국 경제의 성장 잠재력이 소모되었다. 미국 기업과 농민, 소비자들은 갈수록 커지는 부담을 떠안아야 했다. 뉴욕연방준비은행(FRBNY)의 추산에서 2018년 미국이 2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상품에 부과한 추가관세로 인해 미국 소비자들이 매년 528억 달러를 추가로 지불했고, 미국 1가구당 연간 평균 지출이 414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컨설팅 기관 ‘글로벌무역파트너십’의 예측에 따르면 3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추가로 25%의 관세를 부과하면 미국인 200여만 명이 일자리를 잃고, 미국 가구의 평균 비용이 2000여 달러 늘어나며, 국내총생산(GDP)이 1%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0년 간 중미 양국은 서로 가장 중요한 무역 파트너와 투자 대상국으로 자리매김해 이익 공동체라고 할 만하다. 2018년 중미 양자 교역액은 6300억 달러를 초과했고, 양국 간 투자는 2400억 달러를 넘었다. 중국은 미국 항공기, 농산물, 자동차, 집적회로의 중요한 수출 시장이 되었다. 2017년 미국이 수출한 제품 가운데 대두 57%, 항공기 25%, 자동차 20%, 집적회로 14%, 목화 17%가 모두 중국으로 수출됐다. 중미 간 매년 인원 왕래는 500만 명에 달하며, 매일 평균 1만7천 명이 양국을 오가고, 17분에 1대씩 항공기가 이착륙한다. 미국 연구기관의 통계 조사에 따르면 중미 무역갈등의 영향을 받긴 했지만 올해 상반기 미국 기업의 대중국 투자는 69억 달러에 달해 2년 전 같은 기간 평균치보다 1.5% 높았다. 또한 재중 미국 기업 중 87%가 중국 시장에 계속 남기를 바란다고 답했고, 주중미국상공회의소 회원사 중 74%가 대중 투자를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