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특별행정구 입법회 건제파 의원들, 미국의 홍콩 관련 법안 반대 연서 발표

中国网  |   송고시간:2019-09-29 16:29: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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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특별행정구 입법회 일부 건제파(建制派) 의원들은 27일, 연서를 발표해 미국 의회 상하원 외교위원회가 ‘2019년 홍콩 인권과 민주 법안’을 심의 통과시킨 것에 대해 강력한 반대를 표했다.


건제파 의원 40명은 연서에서 “현재 홍콩이 누리고 있는 권리는 홍콩특별행정구 기본법이 부여한 것으로 자유무역항 및 단독관세지위를 유지하고 경제, 금융, 항로 운수, 무역, 통신, 관광, 문화, 체육 등 여러 분야에서 ‘중국 홍콩’의 이름으로 전 세계 여러 국가 및 지역과 거래하고 협력하며 관계를 발전시키고 양자 혹은 다자 간 협의를 체결하는 것도 (권리에) 포함된다”면서 “이 권리는 어떤 외국 정부 혹은 입법기관이 부여한 것이 아니다. 그동안 홍콩은 국제 협정, 국제 규칙, 법률 그리고 비즈니스 도덕을 엄격히 준수해 왔고 여러 국가 및 지역과 거래하고 많은 관련 분야의 협력에 참여하면서 거둔 성적이 우수하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 의회 상하원 외교위원회가 관련 법안을 심의 통과시킨 것은 사실 불필요한 행동으로 그저 홍콩을 해치고자 하는 대리인의 호소에 응한 것에 불과하며 홍콩 내부 사무에 난폭하게 간여해 대리인이 홍콩에서 정치적 카드를 얻어내는 수단으로 이용될 뿐이다”면서 “건제파 의원들은 미국 의회의 이러한 움직임에 깊은 유감의 뜻을 표하고 강력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들은 또 “홍콩은 미국의 중요한 무역 파트너이자 최대 무역 흑자의 원천지이다. 홍콩의 좋은 법치와 공평하고 자유로운 비즈니스 환경, 깨끗한 사회는 미국인들이 (이곳에서) 비즈니스를 할 수 있는 좋은 입지로 작용했다”며 “미국 의회가 해당 법안을 통과시키면 홍콩 및 미국 자신의 이익을 해칠 뿐만 아니라 중미 관계를 더욱 악화시켜 아무런 득이 되지 않고 자신과 타인에게 모두 피해를 줄 것이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그들은 “홍콩은 전혀 흔들림 없이 일관되게 ‘일국양제’ 방침을 실시하고, 기본법이 부여한 권리를 계속 누리고, 의무 또한 철저히 이행할 것이다”면서 “과거든, 현재든, 미래든 홍콩은 계속해서 국제 사회, 국제 비즈니스와 무역에 공헌할 것이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