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예술가' 왕멍, 늘 '소년 볼셰비키'의 초심으로 약동하는 심장

中国网  |   송고시간:2019-10-02 10:43: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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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예술가’ 왕멍(王蒙)은 신중국과 함께 성장한 작가로 중국 당대 문학의 발전을 지켜본 작가이다. 그는 눈부신 창작 실적과 다방면에서 일한 경험으로 중국 문학 사업의 번영과 중국 특색 사회주의 문화 사업 발전에 적극 참여하고 또 이를 추동했다.

 

소년에서 팔순 노인, 중학생 당원에서 신중국의 문화부장에 이르기까지 소년 볼셰비키의 초심은 늘 왕멍의 가슴 속에서 뛰고 있다. 1948년 14세 어린 나이의 왕멍은 중국공산당에 가입하면서 소년 볼셰비키의 신분으로 혁명전선에 뛰어들었다.

 

“신중국의 수립은 나에게 매우 뜻깊은 사건이었고 나를 완전히 새로운 시대와 세계로 이끌었다. 구중국과 구사회가 어떻게 붕괴됐는지 목도했다. 도처에 위험이 도사리고 사람들은 도저히 삶을 지탱할 수 없었다.”

  

왕 작가는 “신중국은 마치 떠오르는 아침 해와도 같았고 많은 가능성과 기대를 가져다주었다. 신중국은 혁명전쟁 승리를 축하하는 개선의 노래 속에서 만들어졌으며 사회는 구태를 벗고 새 출발을 하고 있었다”고 격앙된 목소리로 말했다.

  

“신중국의 수립과 발전, 건설은 내가 평생 겪어온 일이고 창작의 주제가 되었다. 나는 신중국 성장을 지켜본 목격자이자 참여자이다. 신중국의 혁명은 나의 혁명이기도 하다. 신중국의 눈부신 성적을 나도 함께 누렸고 신중국의 우여곡절과 난관을 나도 함께 헤쳐나갔다.”

 

67년의 문학창작 과정에서 왕 작가는 1800여만 자의 문학작품을 창작했는데 소설, 산문, 시가, 학술저서 등 출판된 작품만 해도 100부에 육박한다. 그의 작품은 20여 개의 언어로 번역되어 세계 각국에서 출판되었고 마오둔(茅盾) 문학상 등 국가급 문학대상과 여러 국제문학대상을 수여하면서 중국 당대 문학의 높은 창작 수준을 보여주었다.


왕 작가는 “신중국의 역사 경험, 눈부신 성적과 고통을 탐색하는 작업은 대단히 뜻깊은 일”이라며 “이러한 시대는 대표적 문학 걸작과 고전을 남겨야 하고 보다 많은 심도 있는 작품들이 나와야 하며 훌륭한 작가들이 출현해야 한다. 이러한 역사에 대한 더 많은 모색과 소화, 기억, 가공이 나타나야 한다. 나는 더 좋은 작품과 작가가 나타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왕 작가는 청년작가들이 높은 창작 수준으로 베스트셀러가 판치는 출판시장의 유혹을 뿌리치고 국가와 민족, 그리고 역사를 위해 새 시대의 고전을 창조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현재 85세의 고령의 나이에도 창작활동에 열심인 왕 작가는 “나는 그저 좀 더 쓰고 싶고 계속 써 내려가고 싶다”고 소회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