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 중국인의 옷차림 '유동하는 풍경'으로 변모

中国网  |   송고시간:2019-10-06 14:41: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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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실크 스카프 한 장에 30여 가지의 색상이 들어있고, 길한 의미가 담긴 수백 가지의 도안이 있다. 자신의 최신 작품을 언급하면서 의류 디자이너 왕융팡(王永芳)은 신상 스카프가 중국인의 ‘유동하는 풍경’에 또 한 획을 그을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신중국 수립부터 개혁개방 초기까지 사람들의 옷차림은 거의 같았다. 기껏해야 파란색, 초록색, 회색 등 단조롭고 우울한 느낌을 주는 색을 볼 수 있을 정도였다. 오늘날 중국인은 다양한 디자인과 편안하고 기능성이 뛰어난 소재를 추구할 뿐만 아니라 개성을 한껏 드러낼 수 있는 옷차림을 중시하고 있다. 획일적인 옷차림에서 저마다의 개성을 과시하는 옷차림으로 변했다. 20여년을 의류업에 종사하면서 중국인의 옷차림 변화를 경험한 그녀는 “중국인이 갈수록 트렌디해지고 있다!”며 감개무량해 했다.


70년간 옷차림의 변화는 중국인이 부유하게 잘 살게 된 것을 방증한다. 사람들은 아름답고 편하고 트렌디한 옷을 입고 중국의 날로 선명해지는 사회 진보와 문화적 자신감의 길을 걷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