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황의 딸' 판진스 "책 속에서는 당신을 좀 더 많이 볼 수 있기에"

中国网  |   송고시간:2019-10-08 14:16: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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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진스(樊錦詩) 여사가 홍콩에서 신화사 기자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10월3일 촬영)


"중학교 교과서에서 '둔황 막고굴'을 읽었기 때문이다. 인연이 있을 줄 알지 못한 채 본문을 읽었는데 내내 잊을 수가 없었다"고 그녀는 술회했다.

 

고비사막의 모래바람 속에서 그녀는 60년에 가까운 시간을 둔황이라는 '책'을 읽고 또 읽으며 꿈 많은 소녀에서 반백의 할머니가 되었다. "둔황은 영원히 독파할 수 없다. 당신이 1만권의 책을 읽었든 다방면의 책을 두루 읽어 학식이 풍부하든지 간에 둔황 앞에서는 영원히 식견과 학식이 얕은 초등학생에 불과하다"고 그녀는 말했다.  

'둔황의 딸' 판진스는 불모지에서 56년을 보내면서 천년 동굴 735개를 보호하고, 둔황 문화를 전승하는 데 힘썼다.

 

10월 '문물보호 걸출한 공헌자' 국가영예칭호를 받은 둔황연구원의 판진스 명예원장이 홍콩에서 제4회 홍콩 '루이처우상-세계문명상(The LUI Che Woo Prize -- Prize for World Civilisation)'을 수상했다.

 

10월3일, 홍콩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그녀는 "막고굴을 보호하는 것은 일생을 바칠 만한 고상한 사업이고, 필연적으로 일생을 바쳐야 하는 힘든 사업이자 대를 걸쳐 공헌해야 하는 영원한 사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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