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美에 신장 관련 잘못된 결정 즉각 철회 촉구

中国网  |   송고시간:2019-10-09 14:43: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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겅솽(耿爽) 외교부 대변인은 8일 “중국은 미국이 중국 신장 웨이우얼자치구 공안청 등 기관 및 중국 기업 8곳을 수출 제재 명단인 일명 블랙리스트에 올린 것에 대해 강한 불만과 단호한 반대를 표하며, 미국 측이 잘못을 즉각 시정해 관련 결정을 철회하고 중국 내정을 간섭하는 것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정례브리핑에서 한 기자가 “보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가 7일 공고 발표를 통해 중국 신장 웨이우얼자치구 공안청 및 산하 기관 18곳, 신장생단건설병단 공안국, 하이크비전 등 중국 기업 8곳을 수출 제재 명단에 추가했다”며 이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질문했다.


겅 대변인은 “미국이 이른바 인권문제를 핑계로 중국 신장 웨이우얼자치구 공안청과 신장생산건설병단 공안국 등 기관 및 중국 기업 8곳을 수출 제재 블랙리스트에 올려 수출 제한을 단행했다. 이런 행동은 국제 관계의 기본 원칙을 심각하게 위반했고, 중국 내정을 간섭했으며, 중국의 이익을 훼손했다. 중국은 이에 대해 강력한 불만을 표하며 결연히 반대한다”고 답변했다.


겅 대변인은 또 “신장 사무는 순전히 중국 내정에 속하므로 어느 국가도 간섭할 권리가 없다”는 것을 필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신장은 미국 측이 지적하는 이른바 인권문제가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 관련 비난은 미국이 중국 내정을 간섭하기 위해 계획적으로 만든 핑계일 뿐”이라며 “신장이 취한 반테러와 반극단주의 조치의 목적은 극단주의와 테러리즘의 만연을 원천적으로 막기 위한 것이며 이는 중국의 법률에 전적으로 부합하고 국제 실천에도 부합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런 조치는 2500만 신장 각 민족 인민들의 광범위한 지지를 받았으며, 국제 반테러 사업을 위해서도 긍정적인 기여를 했다”고 부연하고, “미국 측이 중국을 비난하는 것은 전적으로 흑백을 전도하는 허튼소리이며, 미국이 신장 반테러 세력을 간섭하고, 중국의 안정적인 발전을 저해하려는 음흉한 꼼수를 폭로할 뿐”이라고 비난했다.


“우리는 미국 측에 잘못된 행동을 즉각 시정해 관련 결정을 철회하고, 중국 내정을 간섭하는 것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 중국은 계속해서 확고하고 강력한 조치를 취해 국가의 주권과 안보, 발전 이익을 결연히 수호할 것”이라고 겅 대변인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