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각계 "교육 난상 해결 위해 교육 개혁 시급해"

中国网  |   송고시간:2019-10-14 15:47: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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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홍콩중문대학 총장과 학생과의 간담회에서 학생들은 설득과 강압을 통해 총장에게 경찰을 규탄한다는 발언을 하도록 강요했고, 폭도에 대한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홍콩이공대학 교수 천웨이창(陳偉强)의 발언은 학생들의 극렬한 반대로 인해 학교 측에 의해 정직처분을 받는 등 어이없는 일들이 일어났다. 이러한 교육 난상에 대해 홍콩 각계는 엄중히 규탄하고 현행교육을 개혁해야 한다는 목소리와 함께 국민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렁춘잉(梁振英) 전국정협 부주석은 정치세력이 학교에 압력을 가하고 총장에게 입장을 내도록 한 원인은 총장을 통해 법리적으로 흑백의 논리를 뒤집고 전교생이 ‘반중국투쟁’이라는 폭력운동에 동참하도록 독려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정치압력에 맞서 부화뇌동하지 말고 이치를 따르는 것은 지식인으로서 총장이 마땅히 지켜야 할 품격이자 책임이다.


홍콩교육종사자연합회는 “폭력의 교실 난입 행위는 절대 대학생이 할 행위가 아니고 이는 언론의 자유를 해칠 뿐만 아니라 교사의 신변안전에도 위협이 된다”며 “이런 행위는 매우 실망스럽고 학생의 폭력행위를 강력히 규탄하며 학생들이 평화적이고 이성적인 방법을 통해 요구를 전달하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홍콩고등교육평의회는 홍콩이공대학 전상학원 측이 모든 교사와 학생의 안전을 보장하고 모든 역량을 동원해 폭력의 캠퍼스 난입을 저지해야 하며 더더욱 법집행을 막아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홍콩중문대학 MBA교우회 회장 리한샹(李漢祥)은 “학생은 대학 측이나 모든 사람에게 정치적 입장을 표명하라고 강요할 수 없고 폭력수단을 통해 타인을 공격하고 모욕해서는 안된다”며 “모든 학생들은 폭력을 내려놓고 사회문제에 대해 신중하고 분별 있게 사고하며 심층적으로 접근하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홍콩 ‘문회보(文匯報)’는 사설에서 “현재, 홍콩은 혼란의 도가니가 되었고 교육계를 해치는 자들은 여전히 시시비비를 가리지 않고 전문성은 뒤로 하고 편견에 사로잡혀 안정을 되찾기는 커녕 그저 폭력으로 나쁜 세력에 부화뇌동하고 있다”며 “학교는 지식과 도덕을 전수하는 곳인 만큼 지금의 사회혼란에 절대적으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콩 ‘대공보(大公報)’는 사설에서 “홍콩 최고 학부의 학생들이 오늘날 가두 폭력시위를 일삼고 있는데 이러한 대학생들은 납세자의 고액보조금 혜택을 누리면서도 오히려 대학을 해치고 총장을 모욕하며 불법폭력을 일삼는 행위를 서슴치 않고 있다”면서 “그들을 과연 대학생이라고 부를 수 있겠는가? 사회의 인정과 보호를 받을 대상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홍콩교육종사자연합회 황추뱌오(黃楚標)중학교 쉬전룽(許振隆) 교장은 특구정부는 국민교육을 강화하고 명확한 요구를 제시해야 하고, 학교와 관련 단체는 교육종사자에 대해 엄격한 양성관리를 실시해야 하며, 사회적 측면에서 더많은 홍콩시민이 사회적 책임감과 국가에 대한 동질감을 갖도록 교육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