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교부, 美 하원의 '홍콩 인권과 민주 법안' 통과 관련 기자회견 개최

中国网  |   송고시간:2019-10-18 16:20: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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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6일, 미국 하원이 ‘홍콩 인권과 민주 법안’을 통과시킨 것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가졌다.


당일, 한 기자는 “보도에 따르면 미국 하원이 현지시간 15일에 ‘홍콩 인권과 민주 법안’을 심의하고 통과시켰다”며 중국의 입장을 물었다.


겅 대변인은 “미국 하원이 이른바 ‘홍콩 인권과 민주 법안’을 고집을 부려가며 통과시킨 것에 대해 강렬히 분개하며 단호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홍콩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는 인권과 민주 문제가 아니라 조속히 폭력과 난동을 저지하는 것이며 질서 회복과 법치 수호가 문제이다. 미국 하원이 사실을 무시하고, 흑백을 전도하면서 함부로 방화하고, 상점을 파손하고, 경찰에 대한 폭력행사 등 심각한 범죄 행위를 인권과 민주 문제로 왜곡하고 있다. 이는 명백한 이중잣대이자 일부 미국 인사가 인권, 민주 문제에 있어서 극단적으로 위선적이라는 것을 잘 보여주며, 이들은 홍콩의 번영과 안정을 파괴하고 중국 발전을 견제하려는 음흉한 속셈을 드러냈다. 미국 역시 홍콩에 중요한 이익이 걸려 있는 만큼, 만약 관련 법안이 최종적으로 통과돼 법률로 제정되면 중국의 이익 뿐만 아니라 중미 관계, 나아가 미국 자신의 이익도 심각하게 훼손될 것이다. 미국의 잘못된 결정에 대해 중국은 반드시 유력한 조치를 취해 반격에 나설 것이며, 자신의 주권과 안전, 그리고 발전 이익을 결연히 수호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홍콩은 중국의 홍콩이고, 홍콩 사무는 중국의 내정에 속하며 그 어떤 외부 세력의 간섭도 용인할 수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 우리는 미국이 형세를 잘 이해하고, 낭떠러지에 이르러 말고삐를 잡아채기를 바라며 홍콩 관련 법안의 심의를 즉시 멈추고, 홍콩 사무에 개입하고 중국 내정에 간섭하는 것을 당장 중단할 것을 권고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