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AFP통신 인터뷰…홍콩 문제에 관한 2가지 기본 사실 밝혀

中国网  |   송고시간:2019-10-23 15:57: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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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21일(현지시간), 왕이(王毅) 국무위원 겸 외무부장은 파리에서 AFP통신과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홍콩 문제와 관련한 질문에 다음과 같이 답변했다.


홍콩 문제는 중국의 내정이다. 유엔 헌장에 따라 어느 국가도 타국의 내정을 간섭할 수 없다. 홍콩 문제에는 두 가지의 기본 사실이 있다. 하나는 현재 홍콩에 나타난 것은 평화 시위가 아닌 100% 거리 폭력이라는 점이다. 폭도들이 거의 같은 색깔의 옷을 입고, 마스크 같은 것을 착용하고 손에 쇠몽둥이와 화염병을 들고 함부로 불법 범죄 활동을 저지르고 있다. 그들은 상점을 부수고, 공공 시설을 파손하고, 무고한 시민을 구타하고, 지하철과 공항을 마비시킨다. 심지어 경찰을 공개적으로 습격해 경찰의 생명에 직접적인 위협을 가하기도 했다. 이는 철저한 불법 범죄다. 이런 행위는 어느 국가와 사회에서도 받아들여질 수 없다. 홍콩은 예로부터 법치를 숭상해 왔다. 모든 행동은 법치의 틀에서 이루어져야 하고, 어떤 불만도 폭력을 행사하는 이유가 될 수 없다. 따라서 현재 홍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폭력과 혼란을 막고 질서를 회복해 법에 따라 시정을 펼치는 것이다.


두 번째 기본 사실은 매체를 포함한 일부 외국 세력이 기본적인 사실을 아랑곳하지 않고, 심지어 흑백을 전도하면서 홍콩의 거리 폭력을 민주를 주장하는 것이라고 미화시키고, 경찰의 법에 의거한 행동을 폭력 진압이라고 비방한다. 이런 왜곡적인 현상이 나타난 데는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겠지만 두 가지는 분명하다. 첫 번째는 이들이 두 눈을 편견적으로 가렸다는 점이다. 그들의 마음은 심지어 사악함으로 가득차 있어 기본적인 사실을 무시하는 상태에 이르렀고 헛소문을 퍼트리고 모함하느라 애를 쓰고 있다. 두 번째 원인은 이 세력들이 거리 불법 범죄를 부추기고 용인하는 실제 목적은 홍콩을 어지럽쳐 홍콩의 수세대 사람들이 이룩한 발전과 번영을 파멸시키고, 홍콩이 ‘일국양제(一國兩制)’를 실시한 이후에 거둔 거대한 역사적 진보를 망치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시도는 절대로 뜻대로 되지 않을 것이고, 절대로 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


홍콩인들이 이런 외부 세력의 음험한 속셈을 간파하고, 홍콩특구정부가 법에 따라 홍콩의 법치를 회복할 것을 믿으며, 중앙정부는 계속해서 헌법과 기본법에 따라 ‘일국양제’를 견지해 나갈 것이다. 세계에서 양심이 있는 사람들은 모두 홍콩에서 발생한 일에 대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태도를 가져주길 바란다.


홍콩에서 발생한 폭력은 사실상 다른 국가에서 복제되고 있다. 스페인 카탈루냐에서, 영국 런던의 공공시설에서, 심지어 칠레의 거리에서 폭력이 나타났다. 일부 시위자는 현지를 제2의 홍콩으로 만들자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고, 홍콩의 거리 폭력을 그대로 따라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혹자는 홍콩의 폭력을 ‘아름다운 풍경뷰’라고까지 했는데 이런 주장은 최소한의 양심을 상실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