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부장 "중미무역협상에서 제3자 이용 및 영향력 행사 없으며 대가로 삼지 않을 것"

中国网  |   송고시간:2019-10-24 10:05:47  |  
大字体
小字体

현지시간 10월 21일, 왕이(王毅)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파리에서 진행된 AFP와의 인터뷰에서 중미무역협상에 대한 질문에 “중미무역전쟁은 미국이 도발했고 중국은 어쩔수 없이 절실하고 합리적인 반응을 보인 것”이라며 “그 목적은 중국의 정당한 권익을 지키면서 자유무역체계를 수호하고 프랑스를 비롯한 각국의 공동이익을 수호하는데 있다”고 밝혔다.


왕 부장은 “최근 이뤄진 새 라운드 중미무역협상이 실질적 진전을 거뒀고 단계적 합의달성에 중요한 초석을 마련했다”며 “쌍방이 상호존중의 자세로 평등한 협상을 이어간다면 서로 수용가능한 문제 해결 방법을 도출할 수 있다는 것이 사실로 입증됐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그렇지 않았다면 협상은 간섭을 받아 좌초되었을 것이며 이 점을 교훈으로 잘 새겨야 한다”면서 “중미가 합의를 도출한다면 우선 중미쌍방에 유리하고 프랑스 등 각국에게도 유리하다”고 강조하며 “왜냐하면 합의 도출은 중국이 자주적으로 추진하는 개혁개방 조치가 여러 나라의 인정과 지지를 받고 있음을 보여주고 미국 역시 유럽연합을 비롯한 다른 국가와도 보다 평등한 자세로 무역협상에 임할 것임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왕 부장은 또 중미무역협상에서 중국은 제3자를 이용하거나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을 것이며 중-유럽관계를 포함한 제3자를 대가로 여기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최대 잠재 시장인 중국의 개방은 각국에게 열려 있고 중국 개방의 대문은 점점 더 커질 것이며 그 문은 미국뿐 아니라 프랑스, 전 세계에 개방되어 있다”며 “아울러 중국은 유럽연합이 다른 국가와 무역협상을 진행할 때도 제3자에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고 중국의 정당한 이익, 특히 중국기업이 유럽에 진출할 때 공평하고 공정하며 차별이 없는 비즈니스 여건을 지속해서 제공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왕 부장은 “중국은 각국과 함께 자유무역체계를 수호하고 글로벌화 시대의 흐름에 순응하며 개방형 세계경제를 구축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