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경찰협회, 중문대 총장이 정치 충돌을 캠퍼스로 끌어들이는 것에 반대

中国网  |   송고시간:2019-10-25 15:06: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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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다수 경찰협회가 정치 충돌을 캠퍼스로 끌어들이는 것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편지를 로키 퇀(段崇智) 홍콩중문대학 총장에게 보냈다. 경찰협회는 이런 행동은 홍콩의 여타 대학들로 파급돼 더 많은 학생들이 학교 측에 그들의 정치적 요구를 지지하도록 압박해 전 교육계를 영원히 되돌아오지 못하는 지경으로 밀어넣을 공산이 크다고 밝혔다.


로키 퇀 총장은 18일 공개 편지에서 자신이 들은 ‘중문대 학생’들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홍콩 경찰이 부정당한 폭력을 사용해 학생을 대했다고 일변도로 규탄했다. 편지는 학교 측이 30명 이상의 체포당한 학생들에게 일일이 연락했는데 대부분이 불합리한 대우를 당했다고 주장했다면서 경찰 당국에 진상을 규명한 후 분명하게 진술하라고 요구하고, 캐리 람 행정장관에게도 행동을 촉구하는 편지를 보냈다고 언급했다.


연서는 최근 들어 각 대학의 일부 학생들이 온갖 극단적인 수단을 동원해 총장에게 그들의 정치적 요구를 지지하고 경찰을 규탄하는 입장을 표명할 것을 요구해 그들의 불법 행위를 정당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로키 퇀 총장의 이번 행동은 나쁜 선례를 남겼음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면서 여타 체포 당한 학생 및 지지자들이 계속해서 다른 대학 총장을 압박해 폭동 죄를 합법화하는 목적을 달성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편지는 또 로키 퇀 총장은 학생들이 체포당하기 전에 범죄를 저지른 심각한 죄행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하지 않은 채 규정을 어긴 경찰을 조사하고 규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으며, 이는 명확한 대상을 지목해 피해자들을 위협하고 괴롭하고 협박하는 것을 중단하라고 호소하는 것과 같다면서 협회는 이에 대해 극도의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편지는 로키 퇀 총장은 학생들이 불법 폭력 및 파괴 행위에 참여하는 것을 방임해선 안 된다면서 대학생들은 선동되거나 이용당하기 쉬우므로 학교는 학생들이 독립적으로 사고하고 시비를 분별하도록 인도해 바른 길을 걷도록 할 책임이 있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홍콩 중문대가 중국에 반대하고 홍콩을 혼란시키는 ‘홍콩 독립’ 세력 기지로 변해가는 것에 유감을 느끼며 가슴이 아프다고 언급했다.


편지는 또 로키 퇀 총장은 법을 어긴 학생들이 자신들이 저지른 잘못에 대해 용감하게 법적 책임을 지도록 인도해야 하며, 학교 측은 법을 어긴 학생들에게 가장 기본적이고 당연한 처벌을 내려야 한다면서 대학의 이름 및 공신력으로 그들이 법적 책임을 도피하는 것을 비호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홍콩경사협회, 홍콩경찰감찰협회, 해외 감찰협회, 홍콩경찰대원협회(JPOA) 등이 편지에 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