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교부 홍콩 주재 특파원공서 "국제사회, '거리 폭력' 바이러스 함께 차단해야"

中国网  |   송고시간:2019-10-25 15:4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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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 홍콩 주재 특파원공서의 세펑(謝鋒) 특파원은 24일 웨강아오(粤港澳, 광둥∙홍콩∙마카오) 대만구(Great Bay Area) 국제포럼 개막식에서 환영사를 통해 “폭력과 혼란을 막는 것은 일각도 지체할 수 없다”면서 “국제사회가 홍콩의 번영과 안정의 조력자가 되어야 하며 거리 폭력을 선동하는 ‘검은 손’을 단호하게 저지하고, 폭력 바이러스를 함께 차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홍콩에 기승을 부리고 만연하는 거리 폭력이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보다도 더 치명적”이라고 말했다. 또 “폭도들이 파괴, 강탈, 방화를 일삼고, 지하철에 화염병을 던지고, 경찰을 습격하고, 일반 시민을 구타해 홍콩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법치 질서를 자긍심으로 느껴온 홍콩을 야만적으로 파괴하고 있으며, 인류 공통의 귀중한 문명 도덕을 난폭하게 짓밟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실 앞에서도 일부 외국 세력은 여전히 선택성 ‘실명’과 ‘청각 상실’에 걸린 마냥 두 눈을 번연히 뜬 채 공공연히 허튼 소리를 하고, 양심을 숨기고 파괴를 일삼는다”고 비난했다. 이어 “양심이 있는 사람들은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왜 거리의 폭력이 당신들 본국에서 발생할 때는 경찰이 법 집행을 하는 것이 불변의 진리이고 법치를 수호하는 것이라고 하면서 홍콩에서는 과잉 진압이고 인권 침해가 되는가? 왜 당신들의 본국이 복면금지법을 실시하면 정당하고 필연적인 것이라고 하면서 홍콩에서 하면 민주와 자유를 억압하는 것이라고 하는가? 복면을 쓰고 검은 옷을 입은 사람들이 민주적인 요구를 표출하는 것이라면 왜 얼굴을 내놓고 하지 못하는가? 떳떳하지 않은 일이라면 대관절 그들이 입에 달고 사는 ‘민주주의’는 불법 폭행이란 말인가?”라고 일침했다.


셰펑 특파원은 ‘거리 폭력’ 바이러스는 국경과 마지노선이 없으며, ‘포퓰리즘’ ‘분열주의’ ‘극단주의’ 등 다른 바이러스와 교차해 감염되고, 더 나아가 ‘테러리즘’ 악성 종양으로 변이되기 쉽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홍콩의 거리 폭력이 이미 다른 국가와 도시에 복제됐으며, ‘홍콩 독립’ 세력과 외국 분리독립 세력이 긴밀하게 결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스페인, 영국, 칠레에서 시위자들이 현지를 제2의 홍콩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소리높여 외치고 있다. 불법으로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시키는 것과 거리 폭력의 ‘판도라 상자’가 열리게 되면 독선기신(獨善其身) 할 수 있는 나라는 없으며, 인류 문명은 대재난을 당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 하원이 지난 주에 이른바 ‘홍콩 인권과 민주주의 법안’과 ‘홍콩 보호 법안’, ‘홍콩 편에 서서’ 결의안을 가결한 것에 대해 그는 “양심이 있는 사람들은 이들 의원들이 얼마나 위선적이길래 한편으론 중국 중앙 정부를 무시하고 특구자치권을 잠식하면서 다른 한편으론 미국 입법을 통해 중국 내정과 홍콩사무를 적나라하게 간섭하는가? 그들은 얼마나 오만하기에 법치와 자유 지수 순위가 미국보다 높은 홍콩에 함부로 이래라저래라 하는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반문했다. 이어 그들이 도대체 ‘홍콩을 보호하는 것인가’, 아니면 폭력을 방임하고 폭도를 비호하는 것인가? 그들이 도덕 군자인냥 점잖은 체 하면서 말끝마다 “홍콩 편에 선다”는 것이 어째서 하는 일마다 모두 “폭도 편에 서는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송환법 반대가 근본적인 구실이 아니라는 것을 사람들은 점점 더 분명하게 알고 있다”면서 그는 “홍콩 반대파 및 그 배후 세력의 진정한 목적은 홍콩을 혼란시켜 합법 정부를 전복하고 통치권을 빼앗으려는 것이며, 홍콩을 독립 혹은 반독립적인 정부로 바꿔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를 전복하려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홍콩은 중국의 홍콩이다. 어떤 외부 압박도 750만 홍콩 동포를 포함한 14억 중국인을 무너뜨릴 수 없고 압박하여 붕괴시킬 수 없으며, 중화민족의 전진 행보를 막을 수 없다! 모종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홍콩을 이용하는 것은 결국 돌을 들어 제 발등을 찍는 격일 뿐이다!”라고 지적했다.


셰펑 특파원은 “폭력과 혼란을 막는 것은 일각도 지체할 수 없으며, 국제사회는 침묵해서도, 강건너 불구경해서도, 타국의 불행을 보고 즐거워해서도 안 되며, 더더군다나 폭도를 도와 나쁜 일을 해서도 안 된다”면서 “모두가 나서서 홍콩의 번영과 안정의 조력자가 되어야 하고, 거리 폭력을 선동하는 검은 손을 단호하게 저지하고, 폭력 바이러스를 함께 차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