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 람 "2019년 내내 홍콩 경제 상황 심각해…근본을 치료하려면 반드시 폭력 저지해야"

中国网  |   송고시간:2019-10-31 10:38: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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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 람 홍콩특별행정구 행정장관은 29일 행정회의 참석 전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2019년 내내 홍콩 경제 상황이 심각하다. 특구 정부는 최선을 다해 기업을 지원하고 취업을 보장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하지만 완만한 조치는 일시적 해결에 불과하므로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려면 반드시 폭력을 저지해야 하고 최대한 빨리 홍콩이 안정을 회복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람 장관은 “이번 주 목요일(31일), 특구 경제 자문이 3분기 예상 경제 수치를 발표할 예정인데 3분기에 전 분기 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면 이는 2분기의 전 분기 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가는 것으로 홍콩 경제가 기술적 쇠퇴에 접어든 것”이라며 “현재 예측에 따르면 2019년 한 해 마이너스 성장을 보일 가능성이 크며 상황이 아주 심각하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특구 정부는 경제 하방 상황을 긴밀하게 관찰하고 있고 필요한 조치를 내놓을 것”이라면서 “8월부터, 거의 매달 특구 정부는 ‘기업 지원, 취업 보장’ 조치를 발표하고 있으며 현재 총 투입된 추가 교부금만 200억 홍콩 달러를 넘어섰고 최근 발표된 운수 물류계와 관광계에 대한 조치 역시 이에 포함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특구 정부는 최대한의 정부 자원을 동원해 ‘기업 지지, 취업 보장’에 나설 것이며 동시에 입법회가 조속히 관련 교부금을 비준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기업 지원, 취업 보장’ 조치는 모두 일시적 해결에 불과한 업무로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업무는 조속히 폭력을 저지하고 홍콩이 평온을 되찾는 것”이라며 “사회가 안정을 회복한 후에도 특구 정부는 경제를 살리기 위해 많은 업무를 소화해야 하며 이미 관련 배치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람 장관은 “폭력을 저지하는 것은 사회 전체의 지지를 필요로 하는 만큼 사회 각계가 특구 정부, 경찰을 지원하고 전력을 다해 폭력 저지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면서 “경찰은 계속해서 엄정하게 법을 집행해 나갈 것이며 모든 위법 행위를 하나하나 추궁할 것이다. 사회 각계각층은 더 이상 소수 폭도들의 만행을 합리화하거나 심지어 그들에게 어떠한 구실도 제공해서는 안되고 홍콩에서 극단적인 파괴 행위가 지속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끝으로 그는 “경찰은 폭력 및 난동을 저지하는 최전선에 서서 홍콩의 치안을 수호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며 “경찰은 법에 따라 폭력과 난동을 저지하고, 모든 정부 부처는 경찰 협력 업무를 충실히 수행하는 것 외, 부처 스스로가 폭력과 난동을 막는 일에 참여해야 한다. 특구 정부 모두는 힘을 합쳐 폭력을 저지할 것”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