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 람 "홍콩 경제, 내외부 도전에 직면해 있지만 여전히 핵심 경쟁력 가지고 있어"

中国网  |   송고시간:2019-11-01 15:57: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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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캐리 람 홍콩특별행정구 행정장관은 상업계 오찬회에 참석해 축사를 발표하면서 “현재, 홍콩 경제는 외부 압력과 내적 정세의 도전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금융센터의 제도적 우위와 핵심 경쟁력은 아직 잃지 않았다”며 “기업인들이 나서서 폭력 행위에 맞서 홍콩 사회가 조속히 질서를 회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는 “외부 환경을 보면, 세계경제 하방 리스크가 증가하고 있고 홍콩 또한 이를 면할 방법이 없다”면서 “올 상반기 홍콩 경제는 약 0.5% 성장에 그쳐 2009년 이후 최악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람 장관은 “지난 넉 달여 동안, 광범위한 폭력 충돌이 홍콩의 여러 지역에서 발생했다. 이러한 폭력 행위는 홍콩에서 사회적 공황과 혼란을 불러일으켜 민중의 일상생활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고 홍콩 경제, 특히 서비스업이 큰 타격을 입었다”면서 “경제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재정사(司) 사장은 지난 3개월 동안 기업을 지원하고, 고용을 확보하며, 경제를 안정시키기 위해 3차례에 걸쳐 조치를 발표했고 그중 많은 조치가 중소기업을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구 정부는 중소기업의 유동성 문제 해결을 돕기 위한 조치를 내놓으며 부동산 업체에는 임대 혜택을 줄 것을 호소했고, 은행에는 리스크 관리 원칙을 위반하지 않는 선에서 중소기업을 위해 더 많은 지원을 하도록 독려했다”며 “특구 정부는 또 교통, 관광 등의 업종에 대해 여러 가지 보조금 제공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람 장관은 “어려운 내외부 환경에서도 특구 정부는 ‘일국양제(一國兩制)’가 전면적이고 효율적으로 실시될 수 있도록 폭력과 난동을 저지할 결의를 갖고 있다”면서 “특구 정부는 현재 홍콩 경제의 펀더멘탈이 안정적이고 외환보유액 또한 충분한 만큼 재정을 풀어 경기를 부양하고 민생을 개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홍콩이 '폭풍에서 벗어나 무지개를 품을 수 있도록' 지혜를 내줄 것을 재계 인사들에게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