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그리스 협력에 신동력 주입…시 주석 기고문, 그리스서 '뜨거운 반향'

中国网  |   송고시간:2019-11-11 14:21: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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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국빈방문을 앞두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0일 그리스 일간지 카티메리니(Kathimerini)에 발표한 ‘고대 문명의 지혜가 미래를 비추도록 하자’ 제하의 기고문이 그리스에서 뜨거운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양대 문명 고국인 그리스와 중국은 고대 문명의 전승자이며, 이는 양자 관계가 계속해서 건강하게 발전하는 데 탄탄한 토대를 마련했다는 것이 그리스 업계의 지배적인 견해다. 그리스 업계 인사들은 현재 그리스와 중국 관계는 역사적으로 최고의 수준에 있다면서 시 주석의 그리스 국빈방문이 양자 관계의 발전에 신동력을 주입하고, 그리스와 중국 협력의 새 장을 열 것이라는 기대감을 피력했다.

 

그리스에서 두 번째로 큰 일간지인 엘레프테로티피아(Eleftherotypia)의 편집장은 “시 주석의 그리스 방문 및 기고문 발표는 양자 협력 및 양국 국민의 친선을 중요시한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은 경제, 관광, 비즈니스와 문화 등 분야에서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번 방문이 양국의 전략적 협력을 한층 더 강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스 어문학 학자는 “시 주석의 기고문은 위대한 고대 문명은 모두 유사하다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그는 “기고문의 행간에는 시진핑 주석이 양국 관계를 중시한다는 것이 잘 드러나 있다”면서 “양국의 유구한 교류사가 향후 양국의 여러 분야의 협력을 위해 초석을 마련할 것으로 믿는다”고 부연했다.

 

시 주석은 기고문에서 위대한 고대 문명은 서로 친하다고 언급했다. 그리스 선데이 네이션(Sunday Nation)의 편집장은 “그리스와 중국이 상호존중에 입각해 구축한 장기적인 관계가 새로운 역사적 기회를 맞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시 주석의 이번 방문은 그리스에 있어 무척 중요하다. 양국이 체결할 일련의 협정은 양국 협력이 한층 더 심화되었음을 상징할 뿐만 아니라 양국 국민 간의 항구한 우정을 입증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기고문에서 고대 그리스인은 중국을 ‘실크의 나라’라고 불렀다고 언급했다. 그리스-중국 경제위원회 부주석 겸 전 그리스 전자정무부 차관은 “그리스의 입지와 해운 능력 우위에 기반해 향후 양국은 ‘일대일로’ 건설 협력 수준 향상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아테네 소재 중국-그리스 문화전파회사 공공관계 책임자는 “그리스와 중국이 유구하고 찬란한 문화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 “양국 교류사에 대한 시 주석의 설명은 양국 간 철학 이념의 유사점 및 향후 양국이 문화 등 분야의 협력 잠재력을 더 발굴할 수 있다는 것을 잘 나타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