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미•영, 홍콩 관련 발언은 이중잣대와 꿍꿍이셈 폭로

中国网  |   송고시간:2019-11-13 16:12: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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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겅솽 외교부 대변인은 홍콩에서 발생한 복면을 쓴 시위자가 경찰을 공격하다 경찰이 쏜 실탄에 맞은 사건에 대해 “경찰은 완전히 법에 따라 처리했다”면서 “미국과 영국이 이에 대해 발표한 관련 주장은 그들의 시비를 가리지 않는 위선적인 면모를 또 다시 폭로한 것이며, 그들이 말하는 정의의 이중잣대와 꿍꿍이셈을 또 다시 폭로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날 열린 브리핑에서 한 기자가 “보도에 따르면 11일, 익명의 미 정부 고위직 관원이 미국 측은 홍콩의 최근 폭력 사건에서 치명적인 무력을 불합리적으로 사용한 행위를 규탄하며, 홍콩 경찰과 시민이 모두 폭력 충돌을 줄이고 방지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영국 총리실도 각 측이 냉정과 자제를 유지할 것을 촉구하면서 영국 총리는 평화 항의의 권리를 지지하며, 홍콩 당국이 문제의 해결책을 찾길 바란다고 밝혔다”며 이에 대한 중국 측의 입장을 물었다.


겅 대변인은 홍콩에서 지난 11일 발생한 복면을 쓴 시위자가 경찰을 공격하다 경찰이 쏜 실탄에 맞은 사건에 대해 홍콩특구 행정장관과 홍콩 경찰당국이 이미 입장을 발표했다고 답했다.


그는 “동영상을 통해서도 분명하게 알 수 있다”면서 “폭도들이 먼저 경찰을 습격했고, 경찰은 완전히 법에 따라 처리했으며, 누가 옳고 그른지는 일목요연하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어느 국가에서도 경찰의 총기를 빼앗고, 법 집행 중인 경찰을 공격하고, 법 집행 경찰의 신변안전을 위협하는 것은 절대로 허용되지 않으며, 반드시 경찰의 강력한 반격을 당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과 영국의 관원들에게 이런 사건이 미국과 영국에서 일어났을 때 그들의 경찰은 어떻게 처리할지에 대해 묻고 싶다”고 겅 대변인은 반문했다.


그는 또 “11일에 홍콩에서 시위대가 반대 의견을 발표하는 한 시민의 몸에 불을 붙인 사건도 발생했다. 치가 떨리도록 분노를 일으키는 이런 행위가 홍콩 시민들 사이에서 공황과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만약 미국과 영국의 진상이 그들이 말하는 것처럼 폭력에 반대하고, 자제할 것을 호소한다면 그들은 왜 일반 시민을 공격하는 이런 행위에 대해서는 통렬하게 비난하지 않는가?”라고 지적했다.


“상술한 주장을 발표한 미국 정부 관원이 이름을 밝히지 않은 것은 자신도 이런 기고문을 발표하기가 미안해서 그런 게 아닌가? 공평한 듯해 보이는 미국, 영국의 이번 주장은 그들의 시비를 가리지 않는 위선적인 면모를 또 다시 폭로한 것이며, 그들이 말하는 정의의 이중잣대와 꿍꿍이셈을 또 다시 폭로한 것”이라고 겅 대변인은 말했다.


겅 대변인은 폭력과 혼란을 막고 질서를 회복하는 것이 현재 홍콩의 가장 중요한 임무이자 홍콩 사회 각계의 가장 광범위한 공감대와 가장 강렬한 호소라고 거듭 표명했다. 그러면서 중국 중앙정부는 홍콩특구정부가 법에 따라 시정을 펼치는 것을 굳건하게 지지하고, 홍콩 경찰당국이 엄격하게 법을 집행해 사회의 질서를 수호하고 시민의 안전을 보호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홍콩 사무는 순전히 중국의 내정이며, 어느 외국 정부와 조직, 개인도 간섭할 권리가 없다고 못박으면서 “우리는 미국과 영국이 중국 주권을 확실하게 존중하고, 홍콩 관련 문제에서 언행을 신중히 하여 어떤 형식으로든 홍콩 사무에 개입하고, 중국 내정에 간섭하는 것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