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교부, 美에 중국 내정 간섭 즉각 중단 촉구…"홍콩 문제 이용 말라"

中国网  |   송고시간:2019-11-15 10:16: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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겅솽(耿爽) 외교부 대변인이 13일 미국에 홍콩 관련 법안 심의 추진과 폭력 불법 행위 지지, 홍콩 문제를 이용해 중국 내정을 간섭하는 것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13일 열린 브리핑에서 한 기자가 “미국 상원외교위원장이 지난 12일 상원이 홍콩 시위대를 지지하는 법안을 통과시키길 바란다는 발언을 했다”며 이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질문했다.

 

겅 대변인은 “중국은 미국 의회가 홍콩 관련 법안을 심의하는 것에 대해 엄정한 입장을 이미 여러 차례 표명했고, 미국에 이미 강력한 항의를 제기했다”고 답변했다.

 

그는 현재 홍콩이 직면한 근본적인 문제는 이른바 인권이나 민주 문제가 아닌 조속히 폭력과 혼란을 막고 질서를 회복하고 법치를 수호하는 문제라고 지적하며 “미국 의회 의원이 홍콩 시위자들이 함부로 파괴하고 방화하는 것을 보고도 못 본 체하면서 공공연히 홍콩의 급진 세력과 폭력 분자들을 부추기는 목적은 홍콩의 번영과 안정을 파괴하고, 이를 통해 중국의 발전을 견제하고자 하는 것이다. 중국은 이에 대해 결연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겅 대변인은 미국은 홍콩에서도 중요한 이익이 있으므로 관련 법안이 최종적으로 법률로 확정되면 중국의 이익을 훼손할 뿐만 아니라 중미 관계도 훼손할 것이며, 미국 자신의 이익도 심각하게 훼손할 것이라면서 “미국의 잘못된 방법에 대해 중국은 반드시 강력한 조치를 취해 결연히 반격하여 자신의 주권과 안보, 발전 이익을 굳건히 수호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겅 대변인은 홍콩은 중국의 홍콩이고, 홍콩의 사무는 순전히 중국 내정에 속하며, 어떤 외부 세력이 간섭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표명했다. 아울러 “우리는 미국이 형세를 냉정하게 판단하고 제때 현애늑마(懸崖勒馬·낭떠러지에 이르러 말고삐를 잡아챈다)하여 홍콩 관련 법안 심의 추진을 즉각 중단하고, 폭력 불법 행위를 지지하는 것을 즉각 중단하며, 홍콩 문제를 이용해 중국 내정을 간섭하는 것을 즉각 중단할 것을 충고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