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도 재정적자 1조달러 초과할 전망…국채 발행 23조달러 넘어서

中国网  |   송고시간:2019-11-16 16:24: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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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월 재정적자가 동기대비 33.8% 증가한 1345억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2020년 재정적자는 1조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미 재정부가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연방정부 2019년도 재정, 즉 2018년10월1일부터 2019년 9월30일까지의 재정적자가 동기대비 26% 증가한 9844억달러에 달해 2012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고 3대 지출 최고 항목은 사회보장, 국방, 연방의료보험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31일 기준 미 국채 규모는 사상 처음 23조달러를 초과했다.


미 의회 예산판공실은 2020년 재정을 포함해 앞으로 10년간 연도 재정적자가 1조달러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은 2008년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2009년부터 2012년까지의 연도 재정적자폭이 무려 1조달러를 넘어섰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은 이날 의회청문회에서 연방정부 재정적자 상황이 심각하고 채무부담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의회와 정부는 잠재적 경제쇠퇴에 대한 대처능력 발휘에 제약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연방정부 예산을 지속가능한 범위 안에 두는 것이 미국경제의 장기적 활력에 도움이 되고 정책제정자가 경제침체기에 재정정책을 통해 적시에 경제를 안정시키는데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