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교부 대변인, 美 국무장관 발언에 일침… "홍콩 사무에 끼어들지 말라"

中国网  |   송고시간:2019-11-20 16:36: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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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홍콩 정세 관련 발언에 대해 겅솽(耿爽)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에 중국의 주권을 확실히 존중하고 홍콩 사무 개입 및 중국 내정 간섭을 중단하라고 19일 촉구했다.


이날 열린 브리핑에서 한 기자가 “보도에 따르면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18일 브리핑을 통해 미국은 홍콩의 정치적 불안정과 폭력 격화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또 홍콩특구정부는 홍콩의 정세 안정에 대한 일차적인 책임을 져야 하며 어느 일방의 폭력행위도 수용해선 안 된다면서 중국은 <중영 공동성명> 중 홍콩 국민의 자유에 대한 약속을 준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며 중국 측의 입장을 물었다.


겅 대변인은 “최근 홍콩 폭력 위법 분자의 파괴활동과 범죄행동이 격화되면서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 안전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법치 및 사회질서를 심각하게 짓밟았고, 홍콩의 번영과 안정을 파괴했으며, ‘일국양제’ 원칙의 마지노선에 도전해 홍콩을 매우 위험한 지경으로 밀어 넣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폭력과 혼란을 제지하고 질서를 회복하는 것이 홍콩의 현재 가장 시급한 임무다. 중국 중앙정부는 계속해서 특구 행정장관이 홍콩특구정부를 이끌고 법에 따라 시정을 펼치는 것을 굳건하게 지지하고, 홍콩 경찰당국의 엄정한 법 집행을 굳건하게 지지하며, 홍콩 사법기관이 법에 따라 폭력 범죄분자를 처벌하는 것을 굳건하게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홍콩 사무는 순전히 홍콩 내정에 속하며, 어떤 외국 정부나 조직, 개인이 관여할 권리가 없다”면서 “미국이 근래 여러 차례 홍콩 관련 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는데 공정한 듯 보이지만 사실은 홍콩 문제에 개입하려는 속셈과 폭력 범죄 행위에 대한 이중잣대를 폭로하고 있다. 홍콩 경찰당국의 정상적인 법 집행과 폭력을 막는 노력을 급진세력의 극단적인 폭력 위법 행위와 한데 섞어 논하고 같이 취급하는 것 자체가 법치와 인권에 대한 모독이다. 1997년 홍콩이 중국에 반환됨에 따라 <중영 공동성명>에서 규정한 영국과 관련한 권리와 의무는 이미 모두 이행되었다. 미국이 <중영 공동성명>을 인용해 홍콩 사무에 대해 이러쿵저러쿵할 아무런 법률적 근거도 없거니와 자격도 없다”고 비난했다.


“우리는 미국이 중국 주권을 확실히 존중하고, 무책임한 주장을 발표하고, 변칙적으로 폭력 위법행위를 용인하며, 홍콩 사무에 개입하고, 중국 내정에 간섭하는 것을 중단하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가 국가주권, 안보, 발전이익을 수호하려는 결심은 확고부동하고, ‘일국양제’ 방침을 관철하는 결심도 확고부동하며, 외부 세력이 홍콩 사무에 간섭하는 것을 반대하는 의지도 확고부동하다”고 겅 대변인은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