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교부, 주중 美 대사 초치해 "중국 내정에 간섭하는 모든 언행 중단하라" 경고

中国网  |   송고시간:2019-11-26 16:13: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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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쩌광(鄭澤光)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25일, 테리 브랜스테드 주중 미국대사를 초치해 미 상하원이 이른바 ‘홍콩 인권과 민주 법안’을 통과시킨데 대해 엄정한 교섭과 강력한 항의를 표하면서 “미국은 잘못을 즉각 바로잡고, 홍콩 사무과 중국 내정에 간섭하는 모든 언행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정 부부장은 “홍콩은 중국의 홍콩이고, 홍콩 사무는 순전히 중국의 내정이며 어떤 외국도 간섭할 권리가 없다. 미국 의회는 해당 법안을 통과시켜 공공연히 중국 내정을 간섭하고, 사실을 무시하고, 지록위마(指鹿爲馬)하고 있으며 이는 반중란항(反中亂港, 중국을 반대하고 홍콩을 혼란시킨다) 세력의 폭력 범죄 행위를 용인하거나 지원하는 것으로 국제법과 국제관계 기본 준칙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다. 중국은 이에 대해 강력한 분개와 단호한 반대를 표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 부부장은 “국가주권, 안전, 발전이익을 수호하고자 하는 중국의 결심은 변함없고, ‘일국양제(一國兩制, 한 나라 두 체제)’ 방침을 철저히 실행하고자 하는 결심도 확고부동하며 외부세력의 홍콩 사무 간섭을 반대하는 결심 또한 변함없다. 홍콩을 혼란시키고 홍콩의 안정과 번영을 파괴하려는 시도는 절대 뜻대로 되지 않을 것이다. 중국은 미국이 정세를 정확히 판단하고, 잘못을 즉각 바로잡고, 해당 법안이 발효되는 것을 막고, 홍콩 사무과 중국 내정에 간섭하는 모든 언행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 만약 그렇지 않으면 이로 인한 모든 결과는 반드시 미국이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