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특별행정구, 홍콩 관련 법안이 미국 법률이 된 것에 강력히 반대

中国网  |   송고시간:2019-11-29 15:25: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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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특별행정구 정부는 28일, 이른바 ‘홍콩 인권과 민주 법안’과 또 하나의 홍콩 관련 법안이 미국 법률이 된 것에 대해 강력한 반대를 성토하면서 홍콩이 수차례 반대 의사를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무시한 것에 대해 극도의 유감을 표하며 “이 두 법안은 홍콩 내부 사무를 명백하게 간섭했고 이는 불필요하고, 이치에 맞지도 않으며, 홍콩과 미국 간 관계와 이익을 더 해칠 수 있다”고 밝혔다.


특구 정부 대변인은 “외국 정부 및 의회가 어떤 방식으로든 홍콩특별행정구 내부의 사무에 간섭해서는 안 된다”고 거듭 말했다.


이 대변인은 “이 두 법안은 불합리한 것이다. 그중, ‘홍콩 인권과 민주 법안’은 인권 및 민주를 명분으로 하고 있지만 사실상 일부 조문은 수출 규제와 홍콩의 유엔제재조치 이행에 관한 것으로 홍콩의 인권이나 민주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 이 두 법안 모두 시위대에 잘못된 메시지를 줘 홍콩 정세를 완화하는 데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미국은 홍콩에서 큰 경제적 이익을 보고 있다. 지난 10년간 미국은 홍콩에서 미국의 글로벌 무역 파트너 가운데 가장 큰 양자 무역 흑자를 실현했다. 2018년 한 해만 해도 330억 달러가 넘는다. 미국이 일방적으로 홍콩에 대한 경제무역 정책을 바꾸는 것은 양자 관계 및 미국의 이익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외, 홍콩과 미국은 수출 규제와 법 집행 면에서 긴밀한 협력을 해왔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대변인은 “홍콩 특구 정부는 미국 정부가 실무적인 태도로 양자 호혜 관계와 홍콩에서의 미국 이익을 감안하여 홍콩에 대한 경제무역 정책과 원칙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개별 관세 지구로서의 홍콩의 지위를 계속 존중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