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인민군 총참모장 "미 대통령 발언에 매우 실망"

中国网  |   송고시간:2019-12-05 11:25: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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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박정천 조선인민군 총참모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지난 3일 발언에 매우 실망했다며 조선은 당면한 안전위협에 상응하는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3일 런던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정상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무력을 사용할 수도 있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박 총참모장은 "한 가지만 명백히 말해두지만 자국이 보유한 무력을 사용하는 것은 미국만이 가지고 있는 특권이 아니다"며 "미국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대상으로 군사적 행동을 감행할 경우, 우리가 어떤 행동으로 대답할지에 대해서는 누구나 짐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올 4월, 김정은 조선 최고지도자는 미국이 올 연말까지 유연하고 실무적인 자세로 조선과 비핵화문제를 두고 합의를 달성하기를 희망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조선은 새로운 길로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앞서, 현지시간 3일, 나토정상회의 참석 차 영국을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은 주영국 미 대사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자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가지고 있다면서도 무력을 사용해야 한다며 사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