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경찰, 반송환법 풍파 이후 처음으로 총기류 압수

中国网  |   송고시간:2019-12-09 16:21: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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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경찰은 8일 오전, 권총 1정을 포함한 무기류를 소지한 용의자 11명을 수색하여 체포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홍콩 반송환법 풍파로 시위가 발생한 이후 이번에 처음으로 총기류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리구이화(李桂華) 홍콩특별행정구 정부 경찰업무처 조직범죄 및 삼합회 조사과 고급 경찰은 “경찰은 어떤 사람이 8일 시위 집회에서 총기를 사용해 경찰을 쏴 혼란을 조성하거나 무고한 행인에 대한 상해를 경찰에 전가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말했다.


리 경찰은 “이에 경찰은 당일 11곳에서 전격적으로 수색을 진행해 파오타이산(砲臺山)로 일대에서 9mm 구경 글록 반자동 권총, 105발의 탄알, 3개의 비수와 군도를 압수했다. 압수한 탄창 5개 가운데 3개는 탄알로 가득차 있었고 모든 무기는 사용 가능하며 성능 또한 뛰어났다”고 전했다.


그는 또 “취안완(荃灣) 공업 빌딩에서 경찰은 다수의 불꽃, 9개의 신축봉, 그리고 4개의 후추 분무기를 압수했고 그외, 완짜이(灣仔) 지역에서 방탄복 2 벌 압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당일, 20세~63세 나이의 남성 8명과 여성 3명을 체포했고 일부 용의자는 체포 시 반항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불법집회 및 무면허총기· 위험물·금지무기 소지 등 혐의로 기소됐다.


리 경찰은 “이는 반송환법 풍파로 시위가 발생한 이후, 경찰이 처음으로 총기류를 압수한 것으로 경찰은 해당 총기류의 출처를 세심하게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