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시민, 홍콩을 혼란시키는 폭력 행위 규탄…23조 입법 가속화로 '홍콩 독립' 저지 호소

中国网  |   송고시간:2019-12-12 15:16: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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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의 홍콩 시민들이 11일, 특별행정구 정부 본부 밖에서 집회를 열고 홍콩을 혼란시키는 폭력 행위를 규탄하면서 특별행정구 정부는 적절한 조치를 취해 폭력과 난동을 막고 홍콩 기본법 제23조 입법을 가속화해 ‘홍콩 독립’를 저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번 집회는 민간단체인 ‘검은 돈 반대, 홍콩 독립 반대 팔로워팀’이 발기했다. 집회 참석자들은 오성홍기와 홍콩특별행정구 구기(區旗)를 흔들며 ‘홍콩 독립 반대, 제23조 입법 가속화’가 새겨진 현수막을 펼쳐 들었다.


이 단체 대변인은 “반년여 간 지속되는 혼란 국면은 홍콩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고, 길거리는 아수라장으로 변했으며, 법치의 초석은 파괴되고, 사회는 극도로 분열됐다”면서 “폭력 선동자들은 일련의 범죄 행위를 민주·자유를 갈망하는 행동으로 미화하고 있으며 ‘홍콩 독립’의 음모를 이같은 행동으로 감추려 한다. 또한 일부 폭력 핵심 인원들은 외국 세력이 공공연하게 홍콩 사무에 간섭하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국양제(一國兩制, 한 나라 두 체제)’를 존중하고, 먼저 ‘일국’이 있어야 ‘양제’가 존재함을 알아야 한다”며 “홍콩은 700만 시민의 홍콩일 뿐만 아니라 14억 인민의 홍콩이다. ‘홍콩 독립’은 위법이며 헌법을 어기는 것으로 홍콩인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고 홍콩을 벼랑끝으로 내몰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집회 참가자들은 경찰의 엄정한 법 집행을 지지한다면서 “지속되는 혼란 국면은 홍콩 교육, 사법 등 여러 방면에서의 문제를 반영한다”며 “특별행정구 정부는 ‘폭력과 난동을 막고 홍콩 독립을 저지해야 한다’는 시민들의 요구를 경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