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디즈니랜드, 내지 및 해외 관광객 감소…식당들, 현지인 맞춤형 요리 출시

中国网  |   송고시간:2019-12-17 15:01: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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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디즈니랜드리조트는 16일, 내지 및 해외 관광객 감소로 인해 디즈니랜드 식당들이 주로 홍콩 현지 관광객의 의견을 참고해 2020년 초 디즈니랜드 호텔에서 새로운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일 발표회에서 디즈니랜드 외식팀은 “최근 몇 개월 동안, 디즈니랜드를 방문하는 현지 관광객은 증가하고 내지 및 해외 관광객이 줄면서 새로운 요리는 주로 현지 관광객의 의견을 참고, 영화 ‘겨울왕국’을 주제로 한 디저트를 포함한 40여 가지의 미식, 그리고 중국식 반찬 세트 ‘바허차이(八和菜)’ 등을 곧 선보일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홍콩관광발전국 데이터에 따르면 폭력 사태의 영향으로 홍콩을 방문한 여행객은 수개월 연속 감소했고 2019년 3분기 홍콩을 방문한 전체 관광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한 1190만 명을 기록, 2003년 2분기 이래 역대 최대 하락폭을 보였다. 10월 홍콩을 방문한 관광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감소, 홍콩 전체 관광객 내원시장의 방문객 수 또한 하락세를 보였다.


최근 몇 개월 동안, 홍콩 디즈니랜드를 찾은 이들은 주로 현지 관광객이며 인산인해를 이루던 옛 모습은 더이상 찾아보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다수의 놀이기구, 식당이 영업을 잠정 중단했고 가장 유명한 쇼인 ‘야간 카퍼레이드’도 약 두 달 동안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교통 사정으로 인해 디즈니랜드는 영업 시간을 앞당겨 종료하는 상황에 이르렀으며 관광객들에게는 홍콩 시내로 즉시 돌아가라는 안내를 하고 있다.


리페이산(黎珮珊) 홍콩 디즈니랜드 정보 및 공공사무 부총재는 “홍콩 방문 관광객 수가 감소하면서 디즈니랜드도 불황에 빠졌다. 2020년은 홍콩 디즈니랜드 오픈 15주년인 만큼 더 많은 관광객들이 디즈니랜드를 찾아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