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차 중일한 경제무역 장관회의 베이징서 개최

中国网  |   송고시간:2019-12-23 10:16: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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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차 중일한 경제무역 장관회의가 22일 베이징에서 열렸다. 이번 회의에는 중산(鐘山) 중국 상무부 부장, 성윤모(成允模) 한국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가지야마 히로시(梶山弘志) 일본 경제산업상이 참석했다.

 

회의는 3국 정상의 중요 공감대를 확정하고, 곧 개최될 제8차 중일한 정상회의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이는 경제무역 분야와 관련한 준비 작업을 진행했다. 3자는 역내 경제일체화, 지역협력, '중일한+', 전자상거래, 후롄후퉁(互聯互通), 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에 대한 깊은 의견을 교환하며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부장은 “현재 세계경제의 증가속도는 계속 둔화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불안의 원천과 리스크가 현저히 증가하고 있다”며 “동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의 3대 중요 경제체인 우리 삼자는 일방주의와 보호무역주의에 공동으로 반대하고, 무역투자 협력의 수준을 더욱 높여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정, 번영에 기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3자는 2020년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ECP) 체결을 적극 추진하고, 이를 바탕으로 중일한 FTA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3자는 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G20(주요 20개국) 틀 안에서 경제무역 협력을 계속 강화하고, 세계무역기구(WTO)를 핵심으로 한 다자무역 체제를 함께 수호하고, 경제글로벌화를 보다 개방적·포용적·포괄적이면서 균형 있고, 공영(共贏)하는 방향으로 추진하여 개방형 세계경제를 구축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후롄후퉁, '중일한+' 등 협력을 강화하고, ‘범황해경제기술교류’ 등 3자 지역협력체제 구축을 심화하자는 중국 측의 주장은 한일 측의 긍정적인 호응을 얻었다. 중국 측은 또 한일 측와 함께 전자상거래, 에너지, 고령화 대응 등의 이슈와 관련해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3자는 또 중일한 3국 협력사무국으로부터 '중일한 전자상거래 협력 공동연구'에 대한 보고를 받고, 3국 기업들이 해당 연구 성과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독려했다.


한편 회의에 앞서, 중 부장은 한일 경제무역 장관을 만났다. 회의 후, 3국 경제무역 장관들은 공동 기자회견을 개최해 ‘제12차 중일한 경제무역 장관회의 공동언론성명’을 발표했다.